영천 하늘 태양 길

 

 

영천 하늘 태양 길

                                                        우근 김  정  희

영천에 가 보았는가

하늘 해는 하나다

영천 다섯길 중 세번째 길

첫 사랑 태양 길

연인되어 걸어 간다

 

태양 길 들어 서자

가로수 벚꽃 꽃비로 춤을 추고

봄은 여느 시간대 멈추어 버려

걸어서 걸어서 느리게 올라가야

보이는 영천 태양 길

모두 다 엎드려서 할미꽃

숨소리도 죽여 버리고

바람만 고요로 모양을 만들어

할미꽃 오늘 모습에 반한다

일어나 자리에서 일어나 보니

마음이 우러나서 저절로 터지는 탄성

할미꽃 피어나는 영천

양지마을 빛고은 태양 길

기다리다 기다리다 고개 숙여

바람결에 미소 가득한 봄빛 머금어 

영천 태양 길 할미꽃은 지천으로 피어있다

이 많은 할미꽃

어느 시절 보았던가

봄에 피어난 할미꽃 

바로 바로 영천 태양 길에 널부러져 있구나

한쌍으로 피어난 연인 사랑 할미꽃

 

영천 태양 길 생각하니

다시 달려가고 있는 마음 

허기지고 지친 영혼 달래며

걸어 걸어서 간다

이 길이 왜 이리 아름다운가 했더니

이 길이 왜 이리 신명나는가 했더니

어릴적 추억

그대로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내 마음 다 빼앗겨 버렸다

 

길을 걷다가 방문이 열리고  

앉아 있는 할머니 두분 모습에

외갓집 할머니가 버선발로 나오시는

 착각에 빠졌다

강아지는 정겹게 울어대고

뒷간도 세월 그대로 구나

 

할머니 이집 지으신지 몇년이나 되셨어요

안에서 안 보이시던 할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 두손 모아

서로 서로 맞추어 보니

올해로 지은 지 오십년 되었다

부부 오십년 해로하면 금혼식인데

이 집에서 맞는 오십년은 태양 사랑이다

집앞 탱자나무 작년 익은 탱자 걸터 앉아

세월아 네월아 추억을 노래하고

아련한 추억은 어린시절 돌아가

서편제는 바로 여기가

서편제는 바로 여기야

어울렁 더울렁 짜집기로 맞추어 버린

그런 길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살아있는 그대로

바로 이런 길이야 

 

양지 마을 돌아 돌아 가는 길

바로 영천 태양 길

하늘 해는 미소 머금으며

화답가 부르네

어찌 이리도 고우냐

어째 그리도 정겨우냐

사랑가 입에서 저절로 흐르고 

흥겨운 춤사위로 어깨가 들썩이는

당산나무에 불어오는  바람아

봄 바람아 불어라 

어린 시절 냇가에서 다슬기 잡던 그 시절

미나리가 그대로 자라고

돌아가자 돌아가

그 시절로 돌아 돌아가 

아름드리 꿈만 꾸던 어린 아이 시절

햇살에 빛나는 사랑

태양 길 걸으며

새록 새록 가슴 두드리니

혼자 걸어도 혼자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

동행하고 싶은 길

영천 태양 길에서 피어난 사랑

누구를 비추는가

첫 사랑 그대

 

그대 두눈에 담겨진

내 얼굴 바라 보며

돌담 사이로 불어라 불어라

바람이여

사랑이여

 첫 사랑이여

봄은 새싹으로 피어나

영천 여행 길

사랑은 첫 발자욱을 남긴다

영천 태양 길

길이 길이 남아

눈부신 사랑 노래

두근 두근 돌담에 남아 있어   

영천으로 가 보았는가

태양 길에 남아 있는

첫 사랑

꽃이 되어 

노래 노래 부른다

 

 

    

 

 

 

 

 

 

 

 

 

 

 

 

 

 

 

 

경북 영천 제 8회 영천 보현산 별빛 축제

2011년 4월 21일 목요일 4월24일 일요일

영천 보현산 별빛 마을

대한민국 구석 구석

한국 관광공사 추천 2011년 04월 가 볼만한 곳

★★★★★★★

영천 보현산 하늘 길 3로 태양 길 

제8회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

별의 수도 별의 도시 ★star 영천 입니다.

영천 보현산 별빛축제 : http://star.yc.go.kr 

보현산 하늘 길 3로 태양 길

주소 : 경북 영천시 화북면 정각2리 태양길  

 

영천 하늘길 3로 태양길 다음편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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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대장영화식당 / 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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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54-331-2655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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