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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임고 강변 복사꽃 축제

만년지기 우근 2011. 4. 22. 10:26

 

 

 [경북 영천] 임고 강변 복사꽃밭에서 사진대회 축제가 열렸다

                                                                                    우근 김  정  희

 

영천 보현산 제8회 별빛축제는 어제부터 시작되었다.

보현산 별빛축제가 열리는 낮에 임고 강변에서 2011년4월17일 제3회 사진대회가 열리고

임고강변 아래에는 세 선녀가 춤을 추는데 나는 한컷만 위에서 찍고 바로 복사꽃밭으로 갔다.

태어나서 복사꽃밭을 보는게 처음이기 때문이다.

복사꽃밭에서 벌들과 얼마를 놀았을까?

 

작년 무더위로 벌들이 다 죽어버려서 벌이 잘 보이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많이 걱정이 된다.

한봉 피해가 어마 어마 했고 양봉도 마찬가지라 한다.

벌과 나비가 없는 자연에서는 사람도 살 수 없다.

이제 세계는 친환경 농법으로 가야 한다.

가는 곳마다 벌들이 열심히 수정을 해 주어야 열매가 열릴건데 심히 걱정이 되었다.

 

올해까지는 냉해이다.

우리나라가 아열대로 간다하지만 작년과 올해는 심한 냉해라고 말한다.

역시나 4월에 대관령과 한라산에 눈이 내린다.

기상을 모르고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경북 영천의 이번 여행은 나에게 많은 걸 남겨 주었다.

여행으로 내가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라 말하고 싶다.

보현산은 천문대가 있고 봄하늘 별들을 설명해 주시는 천문과학관도 너무나 좋았다.

밤과 낮이 다 아름다운 영천에서 가족들과 연인들이 여행하기를 강추한다.

세계에서 오시는 여행자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깃발 여행지로도 영천은 먹거리인 맛집과 수려한 풍경들을 골짜기 골짜기마다 지니고 있었다.

언제 영천을 다 노래 하겠는가!

탐방로 보현산 하늘길은 5로가 있는데 3로인 양지마을은 슬로우시티로 지정해야 한다.

복사꽃이 만발한 임고 강변 봄은 절정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복사꽃 아래에서 삼국지를 떠올렸다.

삼국지에서 보면 너무나 아름다운 흐드러지는 꽃비가 표현이 되었고

그곳에서 평생동안 목숨을 건 결의를 한다.

나는 무엇으로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가!

혼자 벌,태양과 속삭이며 맹세를 했다.

복사꽃 아래에서 벌,태양,나는 하나가 되어서 평생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아름다움이란 이렇게 한번 보고 느끼는 감탄이 아니라 생각한다.

영천에 다시가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마음에 담고 싶다.

자연이 사람에게 주는 안식이라는 걸 깨달았다.

 

 

디카에 사진을 찍을 용량이 없다.

4GB를 잘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없다.

임고강 아래 세분 선녀가 춤을 추는데 나는 경주의 사진을 하나 하나 지우면서 마음이 아팠다.

사람을 담지 말고 복사꽃이나 담자해서 비우고 찍은 사진이기에 한장 한장의 의미가 남달랐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은 처음이였다.

 

 

여행 블로거 기자단에서 내가 배워야 할 많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사진이다.

나는 사진 보다는 글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글에 맞는 사진을 담는다.

기억력이라는게 한계가 있지만 사진을 보면 그때 내가 쓰고 싶었던 글이 떠오른다.

 

 

임고 강변에 폭포가 있었다.

천연 폭포라 생각했는데 아니다.

인공폭포여서 시간에 따라 폭포가 있다가 없다가 했다. 

 

 

사진대회작가 선생님들께서 여기 복사꽃밭이 출사하기에 가장 좋다고 권유하신다.

처음에는 복사꽃의 화려함을 잘 몰랐지만 한컷 한컷 찍으면서 바로 매료가 되었다.

 

 

봄빛과 어우러진 복사꽃은 만개하여서 부는 바람에 향기도 그윽했다.

거름냄새가 처음에는 코를 마비시키더니 부는 바람에 복사꽃 향기에 취했다.

 

 

임고다리인줄 알았는데 이 다리는 평천교다.

임고강 평천교 다리 아래에 펼쳐지는 춤사위를 눈으로만 담아 왔다.

연출이니까?

 

 

평천교 건너편에 식당팻말인데 한옥에 팻말도 정겨워서 담아 보았다. 

 

솟대 아래에 파란 꿈을 바람이 불면 돌아가는 데 솟대에게 하늘을 날아가는 착각을 일으켰다.

나는 언제나 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자연으로 돌아가서 순화되어 살아가고 싶다.

 

 

 

 

 

복사꽃밭에서 눈으로 보이는 임고 강변 폭포를 담아 보았다.

정말로 아름다운 풍경이더라.

 

 

 

복사꽃에 빛나는 태양을 담아 본다.

태양 아래에서 봄을 맞아보니 아름다운 사람은 어디에 있는가!

 

 

 

 

 

 

 

 

 

 

 

 

 

 

나는 이 벌과 한참을 같이 놀았다.

벌도 영리한지 계속해서 모델이 되어 주었다.

 

 

 

벌이 열심히 꿀을 따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배워야 한다.

벌은 40일동안 살면서 지구를 세바퀴나 돈다.

벌은 자신의 시체를 벌집에 남기지 않는다.

벌집에서 멀리 떨어진 어느 자연에서 죽음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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