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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 7080 에보니스 40주년 기념공연

만년지기 우근 2011. 5. 12. 23:18

 

 

 

 

빗속을 둘이서를 나는 너무나 좋아 했다.

레코드판을 사서 비내리는 날 틀면서 이슬이를 마셨다.

내가 79학번이니 매일 들었다 해도 된다.

지천명이 지나고 나니 왜이리 옛것이 그리운가!

 

어제는 친구같은 종이박사이신 장문홍사장님을 을지로 3가에서 만났다.

생닭으로 치킨을 만드는 바렌티나 양념 후라이드 치킨을 먹었다.

2인분을 시켰는데 남아서 치우천황 아들이 좋아해서 싸가지고 에보니스님이 계시는 홍대 앞으로 갔다.

 

나는 고1때부터 합창반이였다.

고등학교시절 음악선생님께서 공부도 되고하니 음대를 가는게 어떻겠냐고 하셨다.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우리집에서 원하는건 법대였으니 말도 안된다.

정말로 열심히 합창반을 했다.

그래서 고2때 TV도 나왔다.

 

광주에서는 DJ가 있는 음악실이 있었다.

물론 서울에도 곳곳에 있었다.

음악실에가서 DJ에게 쪽지를 보내면 내 시를 읽어 주었다.

아름다운 청춘시절이다.

빛나는 그 시절 나는 에보니스의 "빗속을 둘이서"를 얼마나 좋아 했는지 모른다.

 

 

통키타로 오랫만에 생음악을 들으면서 나는 가슴이 뛰는 걸 알았다.

아 ~~~.

청춘시절 빛나는 꿈들이 반짝 반짝이는 스타가 되었다.

양주 한잔에 맥주 한잔을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 않았다.

 

 

 

친구와 장은 오래 묵을 수록  좋다.

우리집 장이 45년이 되었으니 묵은 맛이 어디로 가겠는가!

에보니스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에보니스 40주년 기념 공연

최기원 & 이호상

 

축하 특별 출연

임용재 - 빗속에 둘이서 [금과은]

이해봉 - 하모니카의 대가

이성호 .심재준.이유진.김진평.김호평

 

일시 : 2011.5.21.토요일 오후 7:00

장소 : 조계사내 역사문화박물관 지하 2층

예매처 : 동교동 CAFE WILL 

전화 : 02 - 333 - 5952

입장료 : 25,000 

예약 : 20,000

주최 : THE EBONYS

 

연락처 : 장문홍사장님 : 011 - 711 - 5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