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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삼면을 걷는다] 딸아이와 둘이서 삼면을 걸어서 여행하는 친구에게

만년지기 우근 2011. 11. 20. 11:49

 

 

 

주현 권영금 친구는 4년전 딸아이와 둘이서 해남 땅끝 마을에서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걸어서 국토를 한번 종단해 보았다.

나는 그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하루밤을 꼬박 새우면서 읽었다.

 

 

[우리나라 삼면을 걷는다] 딸아이와 둘이서 삼면을 걸어 보겠다는 친구에게

                                                                                                                                                     우근 김  정  희

 

블로그를 하면서 나는 어쩌면 세사람은 평생친구로 만났다.

어쩌면 그런면에서 보자면 성공했다고 말하고 싶다.

누구는 블로그를 무엇때문에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블로그를 글을 쓰기 위해서 시작했다.

그리고 시집 한권을 냈다.

그 첫 시작을 블로그가 4년만에 이루워 주었다.

 

주현 권영금 친구는 올해 만나서 정말로 많은 날들을 같이 했다.

친구의 글을 보면서 동병상련을 같이 느끼고 그 시간이후 꼴통인 나에게 친구로 다가왔다.

누구나 사람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마음이 가는 친구가 있다.

나는 나를 항상 머스마라고 말한다.

늘 깨어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은 남자가 많기 때문이고

25년을 남자를 상대로 사업을 하다보니 환경이 다 남자다.

 

주현 권영금 친구는 나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았고 동병상련은 같다.

아파보았는가!

마음 하나가 그대로 던져 버리고 싶은 시간을 인내해 보았는가!

친구는 딸이 더 엄마같이 느껴진다.

 

그만큼 순수가 보인다는 말이다.

글속에도 그대로 투영되어진다.

인생을 반추해 보는 지금 이 순간 나는 무엇때문에 살아가고 있을까?

 

나는 말하고 싶다.

기도하고 또 늘 기도했다.

 

주현 권영금 친구에게 마음 다하여 하늘에 기도한다.

삼면을 건강하게 웃으면서 걸었으면 한다.

마음 하나가 언제나 꿈이되고 실현이 된다.

 

삼면을 다 돌던 날.

내가 가서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순수한 꿈이 실현되는 날.

친구에게 술 한잔하면서 "위하여"를 해주어야지. 

 

 

나는 어제도 보글보글에서 왼쪽으로 넘어졌다.

태어나서 어제 처음으로 철원에서 배추를 잘라 보았다.

다들 왕자나 공주과로 살아온 서울의대선생님들과 마지막 가을 걷이를 했다.

보글보글에서 술을 마시다가 벨기에에서 온 전화를 받고 자리에 들어가는데 넘어 지고야 말았다.

바로 앞에 의사선생님이 계셔서 걱정은 안한다.

 

 

 

주현 권영금 친구와 가거도에도 같이 여행을 했다.

친구는 가거도를 걸어서 여행했고 나는 차를 타고 여행했다.

 

 

친구는 항상 즐겁게 웃는다.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

 

 

진주 경상대 미생물학교실 이우곤선생님을 만나는데도 같이 갔다.

 

 

나는 보기만해도 머리가 아프다.

차로 다닌다면 모르겠지만 걸어서는 절대로 못한다.

 

 

합천 해인사도 친구랑 같이 갔다.

 

 

해인사를 가는 길에 피어있는 코스모스 밭에서 사진을 담고 있는 친구 모습은 가을소녀다.

아름다운 시간은 이렇게 사진이 대신해준다.

 

 

마음이 코스모스같이 가녀리고 순수하다고 말하고 싶다.

목소리부터 우선 그러니까.

 

 

올해 코스모스로 가을이 더 풍요롭다.

 

 

눈부신 아침을 날마다 맞고 싶어하는 친구에게 나는 이 가을의 풍요로움을 주고 싶다.

 

 

어제도 철원을 가는데 비가 내렸다.

비는 말없이 내리면서 겨울을 선물하려고 한다.

 

 

합천 해인사에서 가장 이쁜 단풍을 선물하고 싶다.

 

해인사 가을

                     우근 김  정  희

 

 

천년빛 고운 가을이 비를 맞아

더욱 더 아름다운 자태

수천년 된 이야기들이 길따라 속살 거린다

낙엽이 말한다

비에 젖어 더 붉게 타고 있다

누가 있어 속삭이나 했더니

친구가 되어 준다 한다

 

친구는 삭발을 하고

해인사에 나는 마음으로 삭발을 하고 보니

단풍이 더 반짝이며

마음의 님이 되어 주겠다 한다

대장경 천년 빛

우리 언제같이 천천히 소리길을 따라

해인사로 걸어가면

이 고운 단풍이 내려 앉아

사랑 하나가 내려올거라 말하고

우정 하나가 하트를 그리며

빗방울에 씻겨지니

곱디 고운 님되어

사랑으로 들어간다

그래

사랑 하나로 살아가자

우리

사랑만 하며 살다가자

 

 

 

고령에서 친구에게 선물을 주었다.

이 콩을 먹고 지금처럼 항상 웃으면서 우리나라 삼면을 걸었으면 한다.

 

 

주현 권영금 눈부신아침님 블로그 가기 : http://blog.daum.net/365happyday/16109258

 

친구 주현권영금님과 딸이 우리나라 삼면을 걸을때 블로그 친구 여러분들께서 가까이 있으면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저도 가끔은 친구에게 필요로 하는게 있다면 차로 달려갈겁니다.

친구야 화이팅!!! 

 

2011년 11월21일 파주 임진각부터 첫걸음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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