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야?
삼함을 잘하는데가 있는데 차로는 기본 요금이고 걸어서는 20분이야.
차로 가서 먹자.
[서울 송파맛집] 삼합 이제 메뉴가 무얼까?
우근 김 정 희
2011년이 점점 안녕을 고하고 있다.
한해를 바라다보니 시간이라는 기나긴 전쟁에서 나는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 자신에게 물어본다.
2011년은 나에게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나게 했다.
내가 간절하게 하고 싶었던 꿈들도 어느날 보니 이루워져 있었고 아무에게도 말못 할
자존심을 내 팽겨쳐 버리고 싶은 시간들도 인내라는 단어를 빌어 넘어가는 시간들도 쌓여만 간다.
사람은 역시 인내하면서 침묵하면서 또 넘어가야만 하는 일도 많이 일어난다.
특히 올해는 생각하지도 못한 그런 일들때문에 많이 마음이 아프다.
태안에 부는 겨울바다 바람에게 다 날려 버리라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서울은 역시나 하늘만큼 색깔을 지니고 있다.
음력으로 올해까지 송년을 보내자고 말씀하신다.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선생님께 말했다.
올해 넘기기가 많이 힘이 들고 있지만 시간은 어쩌면 이리도 잘가는지 모르겠다.
나이만큼한 화살이 키로수로 달리고 있어서 그럴까?
남도자락에 삼합이 두가지가 있다.
장흥삼합과 삼합이 있다.
홍어와 삽겹살수육과 묵은지로 삼합은 홍어를 좋아하는 남도의 전형적인 음식이라 말하고 싶다.
지금은 우리나라 전체가 삼합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거라 생각한다.
정희야.
수고했다.
올해를 지내기가 너무나 어려웠을거다.
그게 명리라는 건데 블로그에 글은 그대로 쓰고 있느냐?
예.
한참은 쓰지 못하다가 지금은 열심히 써 보려고 노력합니다.
삼합을 시키려는데 주인장께서 생굴삼합을 추천하신다.
생굴 삼합은 어떻게 나올까요.
강동에서 송파구가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이제는 잘 모르겠다.
생굴삼합이 메뉴를 차지하고 있다.
겨울 굴은 몸에 얼마나 좋은지 잘알고 계실거다.
처음처럼에 생굴삼합이 나온다.
생굴 삼합은 바로 삼합에 생굴이 더 나오는 메뉴였다.
생굴을 좋아하는 나는 싱싱한 생굴 먼저 먹는다.
밖이 겨울의 얼굴을 하니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춥다.
팔팔 끓려져 나오는 된장찌게가 너무나 좋다.
그러면 그렇지 생굴 삼합에 나오는 홍어는 미니 홍어이다.
봄에나 맛볼 수 있는 풋마늘이 나온다.
맛이 있어서 리필을 두번이나 했다.
삼합이 되면서 겨룽 생김도 맛집상에 한자리를 차지한다.
나는 정말로 맛있는 김은 생으로 먹는다.
홍어가 미니로 나오고 홍어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생굴삼합이 안주로 좋을거 같다.
전라도에서 홍어가 빠진 잔치는 잔치가 아니다.
홍어를 전라도에서는 어떻게 먹느냐고 물으신다.
가장 맛있게 먹는건 바로 홍어만 초장에 찍어 먹든지 소금에 먹는다.
그 다음은 홍어무침인데 그 다음이라고 말하고 싶다.
김에 삼합을 싸서 먹어본다.
맛있어 보이는 만큼 한입으로 쏘옥 들어간다.
삼합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강타하리라 생각한다.
마늘을 올려서 한입 더 먹어본다.
처음처럼도 한병 더 추가한다.
김에 올려서 먹는 맛도 좋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 김으로 만드는 음식들이 날로 늘어난다.
후후 ~~~후.
송연의 의미는 바로 보내는 마음과 새해를 잘 맞이하는 계획으로 잘보내라는 것으로 생각한다.
된장찌개를 리필했다.
국물도 더 달라고 했더니 처음먹는 된장찌개처럼 팔팔 끓여져서 나온다.
주인장께서 마음 씀씀이가 풍족해서 아주 좋았다.
된장찌개가 끓어가는 것처럼 우리네 인심도 이렇게 풍족했으면 한다.
이집은 넉넉한 리필에 감동했다.
그래서 메생이에 한병 더 추가를 했다.
매생이 떡국이 푸짐하게도 나온다.
매생이는 해장에도 아주 좋다는 걸 잘아시지요?
생굴을 넣어서 싱싱한 메생이로 보내는 송년의 밤은 깊어만 간다.
처음처럼을 위하여!
2011년을 잘 보내기 위하여!
내 인생을 위하여!
대성남도 삼합보쌈
대표 : 김용태
주소 : 서울시 송파구 삼전동 131 - 2
전화 : 02 - 412 - 7909
손전화 : 011 - 296 - 7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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