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김 정 희
2011년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몇일전 택배로 보내준 공주정안 알밤으로 무엇을 만들어 볼까 하다가
백산님께서 보내 준 과메기가 남아 있어서 친구랑 오랫만에 송년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택배로 온 정안 알밤은 2Kg인데 1Kg씩 나누워져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알밤이 바로 정안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고향이 광주여서 정안휴게소에서 밤꽃이 필때면 특이한 냄새로 서울까지 냄새가
이야기로 이어졌었던 몇년전을 기억합니다.
올해는 가장 빛나는 해로 마무리를 잘하고 계시나요?
어릴적에 밤은 참많은 음식에 들어 갔습니다.
김치에도 고명으로 들어갔구요.
밤은 제사상에서 빠질 수 없지요?
다른 과일들은 위만 살짝 도려내고서 하는데 밤은 항상 까야 합니다.
저희는 밤을 친다고 하는데요.
밤을 치는게 보통 솜씨로는 안됩니다.
밤을 까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웠습니다.
밤은 껍질을 까야하고 또 속을 한번 더 해야 나오는 노란 알밤은 바로 정성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밤을 무얼로 해서 먹어야 좋을까요.
밤을 까면서 했던 이야기들은 바로 제사상에 올리는 밤으로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차림중 최고라 말하고 싶습니다.
밤을 치는 모습도 이제는 사라져가는 풍습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정안에서 나온 밤으로 저는 이런 송년회를 보냈답니다.
고맛나루 장터 홈페이지 입니다.
1Kg씩 두개가 포장이 아주 잘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 농산물을 우리가 믿을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그렇고 신토불이가 좋다는 것은 아마 여러분들이 더 잘알고 계실겁니다.
제가 오랫만에 밤을 까다가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어릴때 기억들이 많이도 추억으로 왔다가 갑니다.
이럴때 화롯불이 있다면 몇개를 올려서 군밤으로 구워먹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밤은 튼실하고 아주 좋습니다.
공주 정안 알밤중에 최고라고 생각하는 알밤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겉이 샛노랗게 익었습니다.
밤은 껍질이 단단해서 까는것도 아주 힘들여서 까야합니다.
요즘은 밤까는 기계가 다 잘해주니 아주 편리해 졌지요?
밤의 효능
가난하던 시절 식량 대용으로 이용되었던 밤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하고 칼슘, 철, 칼륨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어 몸이 약한 사람들에게 좋은 영양원이 됩니다. 원기를 북돋우고, 소화기 계통을 튼튼하게 해 이유식과 환자 회복식 재료로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해 성장기 청소년에게 좋고 성인병 예방, 피부 미용, 피로 회복, 감기 예방,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밤의 단백질은 체내에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돋우고 위장을 강하게 하며 정력을 보하고 사람의 식량이 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또한 ‘양위건비(養胃健脾)’라하여 위장과 비장의 기능을 좋게 해 소화기능을 촉진시킵니다. 또한 속을 편하게 하고 설사나 출혈을 멎게 하며 하체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 변비가 있거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한꺼번에 많이 먹어서는 안 됩니다.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 기능이 활발해져 소화력이 왕성해집니다. 먹으면 냉한 속이 따뜻해지면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신체 발육에 좋으며 운동선수 등 근육을 많이 쓰는 사람들의 근육통이나 사지무력감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다리에 힘이 생깁니다. 혹은 그냥 밤을 꾸준히 먹게 해도 다리 힘이 길러집니다. 머리카락이 검어지고 머릿결을 부드럽게 하는 작용도 합니다. 술을 마실 때 안주로 생밤을 먹으면 다음날 숙취가 없게 됩니다. 육질이 단단하여 통조림 등 가공용으로도 좋습니다. 중남부 지방에서 많이 생산되며 특히 공주, 산청, 하동, 함양, 광양 등이 밤 재배지로 유명합니다. 속껍질이 잘 벗겨져 군밤으로 많이 이용됩니다. 껍질에 먼지와 흙이 묻어 있어 국산과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날밤을 씹어서 상처에 붙이면 해독작용을 하며, 음식먹고 체한데, 설사, 허리 아픈데 쓴다고 합니다.
|
밤속껍질을 따로 담았습니다.
밤속껍질을 말려서 약으로 쓰신다고 하는데 밤껍질이 떫은 맛이나니 말리면 없어지는지
밤겉껍질도 약으로 이용해도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호박 말린것과 고추부각도 다 집에서 해온것으로 차려봅니다.
물론 보글보글식당에 사장님의 아이디어로 과메기에 밤을 넣어 보았습니다.
한잔의 막걸리로 2011년의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잘 가라고 했습니다.
밤을 넣어서 과메기를 먹어도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콩잎줄기를 훌터버리고 콩잎만 모아서 양념을 하는데 공주 정안 알밤을 넣었습니다.
콩잎 즐겨하시는 분들은 아시지요?
알밤을 넣어서 더억더 색깔도 곱구요.
영양도 만점입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침이 꼴까닥합니다.
밥도둑이지요.
막걸리에 먹는 과메기 배추쌈은 정말 강추!!!
맛있게 너무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우리들 송년회가 이렇게 풍요로운 시간으로 이어집니다.
막걸리 한잔에 우정이 쌓여져 갑니다.
저는 생율도 많이 좋아합니다.
까면서 벌써 몇개를 먹었는지 모릅니다.
콩잎에 먹는 밤도 오드득 오드득 소리를 내면서 아주 식감을 자극합니다.
술안주로 밥만한 술안주가 없다고 합니다.
다른 세계에서 일년을 사업으로 해본 친구는 늘 긍정적인 마인드입니다.
여행사라는 획기적인 사업에 뛰어든 친구를 내년에는 소개를 해볼까요.
인생이 오늘이라는 여행 길을 걸어 간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도 다음 블로그를 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제가 네이버는 못해서요.
항암배추로 먹어본 콩잎알밤밥은 정말 맛있었어요.
올해도 이렇게 오늘처럼 즐거운 시간들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모두가 다 어렵다고만 하지만 하루는 또 이렇게 풍요롭게 지나가는군요.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건강하면 언젠가는 기회라는게 오지 않을까요.
태안 바닷가에서 손으로 잡은 광어5마리도 탕으로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맛집 > 충청도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단골맛집] 원조솔밭묵집에서 먹는 묵밥으로 세월을 낚는다 (0) | 2012.01.25 |
---|---|
[충북 충주맛집] 송어회와 먹은 야채비빔밥 매운탕 (0) | 2011.12.19 |
[충남 태안맛집] 올해 마지막 꽃게찜 만대수산횟집 (0) | 2011.12.12 |
[충북 충주 맛집]꿩요리 기능보유자가 만든 꿩코스요리 전문점 (0) | 2011.09.19 |
[충북 영동] 컨츄리와인에서 나만의 와인을 만들어 보자 (0) | 2011.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