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충청도 맛집

[대전 단골맛집] 원조솔밭묵집에서 먹는 묵밥으로 세월을 낚는다

만년지기 우근 2012. 1. 25. 06:00

 

 

[대전 단골맛집] 원조 솔밭묵집에서 그려보는 추억

                                                                           우근 김  정  희

 

인생 나는 어느곳에 가있는지 다시 한번 더 묻고 싶다.

KAIST가 홍릉에서 대전 유성으로 옮겨가고 난 다음부터 나도 유성에서

온천아파트라고 하는 원룸을 한달만에 사야 했다.

서울에서 내려간 과학원을 나도 따라가야 했고 그 당시에는 유잔공학쎈터도 유성으로 내려갔다.

막상 대전을 내려가 보니 그야말로 황무지였다.

그때 어느날 선생님이 데려간 그때는 아마 과수원집이 아니였나???

작년 가을 오랫만에 내려간 과학원에서 점심으로 오랫만에 묵밥을 먹고 싶었다.

아무런 약속도 없이 찾아가서 선생님들 다 보이지 않았다.

연구단지에는 여러 연구소가 지금도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생각하면 이경광선생님이 가장 나를 반겨주실건데 이제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솔밭 묵집에도 같이 왔었다.

어쩌면 내가 삶을 잘살고 있는지 내 자신에게 물어보곤 한다.

서울대연구지원점으로 들어가면서 다 끊어 버린 거래처였다.

더 크게 되어서 다시 시작하려고 했지만 세상은 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가장 아쉬웠던곳 중에 하나가 바로 선생님들이였다.

 

원자력연구원인지 잘 모르겠다.

다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바뀌어서 ~~~.

원자력연구원 가기 바로 직전에서 북대전 톨게이트 말고 들어가는 길이 조그마하게 있다.

솔밭묵집은 바로 그곳에서 직진을 계속하면 나온다.

처음에는 묵밥을 몰라서 백숙과 닭도리탕을 시켜서 먹었다.

처음에는 작은집 하나에서 시작하셨다.

어느날 가보니 배밭도 없어지고 손님은 날로 날로 많아 졌다.

작년 가을 어느날 가본 원조 솔밭묵집 간판이 보인다.

차에서 내려서 사진을 담는데 왜 담느냐고 묻는다.

맛집으로 소개를 할까 싶어서요?

소개를 잘 부탁한다 했다.

 

지금은 천안논산 민자고속도로가 생겨서 안오지만 차만 막히면 여기서 한참을 놀다가

광주로 내려갔고 올라 올때도 그랬다.

나는 맛집을 이렇게 생각한다.

맛보다는 그집 주인장을 보고 간다.

맛이 없다면 맛을 있게 만들기도 했다.

메뉴도 바꾸어 보기도 했다.

그래서 대박을 여러집에서 내었는데 그건 바로 주인장의 안목이라고 생각한다.

묵밥도 좋고 양푼에 나오는 보리비빕밥도 강추!!! 

 

 

과수원 배가 점점 없어지고 주차장으로 변했다.

 

 

내가 찾아간 가을에 보는 도토리를 담아 보았다.

 

 

채묵소가 \4,000원이다.

묵밥은 4,000원짜리도 배가 부르다.

 

 

원조 솔밭묵집은 언제가도 만원사례이다.

점심시간이 지난 다음에 갔는데도 이렇게 주차장에 차가 많았다.

 

 

감이 익어가고 있었다.

 

 

내가 시킨 묵밥이다.

 

 

양이 얼마나 많은지 ~~~.

 

 

채묵은 이렇게 나오고 막걸리 안주로도 딱이다.

 

 

묵은 언제나 푸짐하게 잘나온다.

 

 

채묵으로 되어 있는 차림표이지만 나는 묵밥으로 말한다.

 

 

처음 먹는 사람들에게는 이상할지 모르겠다.

아니,내가 처음 먹었을때 그랬으니까.

 

 

앞자리에서 보리비빔밥을 시켜서 먹었다.

한참 먹고 있는데 스톱을 시키고 사진으로 담아 본다.

 

 

보리비빔밥에 들어가는 된장국 맛을 보았다.

 

 

맛있느냐고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큰 양푼에 나오는 비빔밥은 옛날을 추억하게 한다.

만약 배가 많이 고프시면 양을 많이 달라고 하시면 더 준다.

지금도 그럴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랬으니까.

  

 

막걸리 안주로 파전도 시켰다.

 

 

파전도 역시 넉넉하고 푸짐하게 나온다.

 

 

막거리 안주로 파전이 아주 잘 어울린다.

 

 

원조 솔밭묵집에서 느끼는 푸짐한 파전 역시 맛이 있다.

 

 

금방 구워져서 나오기때문에 아니,배가 많이 고파서 잘 먹었다.

 

 

멀리만 보이던 산소 앞까지 다 주차장으로 변했다.

이제는 기업같이 보인다.

 

 

솔밭묵집

 

대표 :우창희

주소 :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542

전화 : 042 - 935 - 5686

 

 

 

참! 딸기온라인 주문 받습니다.

맛난 겨울딸기! 2월까지만 진행합니다.^^

딸기주문 포스팅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