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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파동 맛집]마다가스카르가 뭐예요? 혹시 두통약 같은 건가요???

만년지기 우근 2012. 4. 12. 20:00

 

 

[마다가스카르카페]신미식사진작가를 아시나요?

                                                                                     우근 김  정  희

 

어린시절 사진이 나는 있다.

태어난지 3일된 사진과 백일 사진,돌사진이 있다.

사진을 어릴때부터 많이 담아도 보았다.

누구에게 배운바는 없지만 나는 언제부터인가.

사진일기를 담아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70세가 넘어서 직업이 뭐예요?" 누가 물으면 "여행작가입니다." 라고 말한다면 정말 멋진 직업이 아닌가!

나는 한때 사진을 잘 담아보고 싶다는 생각들이 간절할때가 있었다.

그 생각들을 언젠가 실천하게 될지도 모른다.

사진보다는 글을 잘쓰고 싶다.

사진은 내게는 너무나 먼 여러가지가 있다고 치부하고 있다.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바람이 언제 불어올지 모른다.

2012.4.11. 13:30분 효창운동장 마다가스카르에서 만나기로 했다.

친구는 지하철로 온다하고 지하철을 싫어하는 나는 162번 버스를 탔다.

명륜동에서 남영역까지 가는 동안 서울의 봄을 느껴본다.

80년대 서울역 광장을 떠 올렸다.

봄은 돌풍과 비로 아직도 겨울의 잔재가 떠나질 않는다.

남영역에서 내려서 택시를 탔다.

"효창운동장옆에 있는 마다가스카르를 아시나요?"

"마다가스카르요? 그거 혹시 두통약 같은 건가요?"

"예? 마다가스카르는 원래 나라 이름입니다. 사진작가 신미식선생님께서 하시는 카페이름입니다."

"마다가스카르는 어디에 있는 나라입니까?"

"아프리카에 있습니다."

"사진작가요? 저도 군대에서 사진병이였는데요.사진으로 먹고 살 수 가 있나요?"

"예.제가 보기에 신미식선생님 사진작품은 아주 유명합니다."

"사진이 별거 있나요? 다 똑같은 거 아닌가요?"

"효창운동장에 6번 출구는 없습니다."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6번 출구가 없데."

"그래,6호선 2번 출구야.더 가면 국민은행이 보인데."

국민은행이 보인다.

택시에서 내렸다.

기본요금으로 아저씨와 많은 군대시절 이야기를 들었다.

마다가스카르카페에 들어서는데 내 뒤를 따라서 들어 오시는 신미식선생님과 인사를 나누웠다.

카페안에는 아트센타 같은 분위기가 흘렀다.

처음으로 강인하게 들어오는 것은 바로 빨간전화박스였다.

청춘시절 핸드폰을 상상도 못했다.

삐삐도 한참뒤에 나왔으니까?

이런 이쁜 전화박스가 있다면 아마 청춘들에게 얼마나 인기가 많았을까?

전화박스안을 열어보니 빨간의자와 커피푸대가 놓여져 있는데 푸근하고 아늑한 느낌을 받았다.

전화기에 까만줄은 인생을 살아가는 사연만큼 길고 길었다.

커피 푸대까지 내려와 있다.

지금 누구에겐가 전화를 한다면 정말 멋진 빨강 전화기를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하고 싶다.

옛날이 다가오려고 한다.

가만히 지켜다보니 아지랭이 되어 피어오를 뿐.

마다가스카르 카페에서 느끼는 시간들은 오늘 글로 마감되지 않는다. 

 

 

뭔가 느낌이 있었다.

환상으로 들여다 보아도 거기엔 있다.

 

 

아주 작지만 아늑한 공간이 혼자 독백하게 한다.

 

 

마치 연극을 보는듯한 이쁜 전화박스에는 역시 신미식선생님의 낭만이 숨쉬고 있었다.

 

 

벽에 픽스되어 있는 사진기들이 추억을 말해 준다.

 

 

거꾸로 담아 보았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를지도 모르니까?

 

 

흔들의자가 놓여져 있고 옆에는 빨강전화통이 놓여져 있다.

 

 

카페에서 느끼는 편안함을 본다.

 

 

사진작가 카페에서 주는 느낌을 그대로 담아 보았다.

어린 시절에 흔히 보았던 물장구치던 아이들은 지금 어디에서 살아가고 있을까?

 

 

신미식선생님은 마다가스카르에서 회의를 많이 하시는것으로 보인다.

 

 

사진작가 신미식선생님의 책을 담으면서 사인을 본다.

 

 

마다가스카르를 길 건너편에서 담아 보았다.

 

 

마다가스카르 갤러리,카페,스튜드오라고 쓰여져 있다.

빨간불이 뒤로 보인다.

차가 달리고 있다.

 

 

그러고보니 지금도 사진전시중이다.

파란불에 사람들이 걸어 온다.

 

 

마다가스카르는 지금 오픈입니다.

봄마중으로 카페 마다가스카레에서 전시도 보시면 어떨까요.

 

 

마다가스카르

주소 : 서울시 용산구 청파동3가 132 - 22

전화 : 02 - 717 - 4508

사진작가 신미식선생님

카페,갤러리,스튜디오 책이 있는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