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서울시 맛집

[서울장충동맛집]족발의 원조는 누구일까?

만년지기 우근 2012. 5. 9. 07:38

 

 

[서울 장충동맛집]족발을 먹으면서 원조를 말한다

                                                                                       우근 김  정  희

 

1979년도부터 서울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중에서도 내가 맛있게 먹었던 족발집은 장충동이였다.

그때도 학생으로 지금도 공부를 하러 다닌다.

공부가 끝나고나면 우선 배가 고프다.

오늘은 장충동족발집으로 가보자.

한때 일본바이어가 와서 족발집을 이집저집 다녀보았다.

장충동하면 지금은 다 족발을 떠 올린다.

국립창극단에 인간문화재 정순임선생님도 떠오른다.

지금은 경주에 내려가 계신다.

봄날 꽂비가 동국대 계단에 쌓여서 춘흥을 이기지 못한다.

꽃비가 내리는 봄날 장충동족발집은 추억을 불러 일으킨다.

사람이 꽃보다 더 아름다운 건 하나가 있다.

바로 마음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은 언제 어디서 만날지 모른다.

말로 사람을 만난다면 말로 그 사람을 만든다면 그건 말뿐이다.

한 사람이 있다면 누구든지 그 사람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 보자.

왜 그랬을까?

어떤 왕조도 영원히 존재하는 건 없다.

그건 역사가 이야기하고 있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알고 느끼고 있다.

나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의 義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말하지 않는자가 이긴다.

그래서 침묵은 금이라고 했다.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옥석은 가려진다.

 

 

장충동족발을 오랫만에 가본다.

인간문호재 정순임선생님께서 추천하던집이 골목안에 있는데 11시까지 밖에 안한단다.

그집에서 나와서 뚱뚱이 할머니집으로 들어가서 몇시까지 하느냐 물었다.

24시간을 한단다.

비흡연은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한다.

1층에서 족발을 시켰다.

 

 

어릴적에 몸이 가늘어서 족발도 많이 먹었다.

돼지족발은 뭐니 뭐니해도 집에서 한약재를 넣고 삶아서 먹어야 제맛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나는 한번도 삶아 본적은 없다.

장충돔족발이 오랫만에 먹으니 맛이 좋았다.

 

 

족발이 나오기전 상차림이다.

 

 

어떤 사람과 친구가 되느냐에 따라서 인생도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인생에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장충동족발집은 다 원조이고 시조라고 말한다.

나는 누가 원조집인지 잘 모른다.

 

 

족발과 빠질 수 없는 처음처럼을 먹는다.

 

 

부침개도 2개가 나온다.

작은 부침개가 오랫만에 보니 친구 생각이 났다.

 

 

족발의 맛이 옛날보다는 훨씬 업그레이드 되었다.

아니면 내 배가 많이 고팠는지 모른다.

 

 

맛집으로 최고는 배가 많이 고파야 한다.

 

 

족발도 맛이 나이를 들어가니 달라진다.

예전에는 살만 먹었는데 이제는 껍데기랑 다같이 먹어야 더 맛있다.

 

 

친구도 많이 배가 고팠을 거라고 생각한다.

 

 

친구도 사진을 담고 나도 사진을 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 맛집을 알리는게 재미있다.

내 사진쪽 보다는 친구가 들고 있는 사진이 더 잘나왔다.

 

 

족발은 새우젓이 제격이다.

 

 

가격대가 많이 올라 있다.

예전에도 물론 싼 족발집은 없었지만 많이 올라서 섭섭하다.

착한집이 있었는데 ~~~.

 

 

뚱뚱이할머니족발

주소 : 서울시 중구 장충동1가 62 -10

전화 : 02 - 2273 - 5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