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로단골맛집]운현궁 바로 아래 대원군 생가는 지금 낭만이다
우근 김 정 희
수운회관 길건너편에 낭만이 있는데 정길생선생님께서 한림원원장님이 되시던 해에 단골로 자주 갔었다.
그때 수운회관에 계셨을때 낭만에 와서 낭만 사장님께서 최고의 대접을 해주셨다.
지금은 한림원원장님으로 공무를 보고 계셔서 사적으로는 만나지 않는다.
과학계의 세계 대통령이라고 말하고 싶다.
건대 번식학실험실부터 인연으로 정길생선생님께서는 건대총장을 지내셨고
지금은 한림원원장도 하시는데 올해 초에 자랑스러운 건국인상을 수상하셨다.
과학계의 거인이라고 말하고 싶다.
생명공학에서 정길생선생님께서 남기신 커다란 업적이 역사에 길이 길이 남을 것이다.
오랫만에 낭만에 갔다.
점심시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기다려야 하는데 다행히 어제는 자리가 남아 있었다.
이조역사에서 대원군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고종의 아버지가 되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한나라의 왕을 아들로 만들기 위해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
생가터에 대한 이야기도 무성하다.
생가터라는 걸 도혜스님께 들었다.
낭만은 예약 필수이다.
오랫만에 들렸더니 사장님 반가워하시면서 "왜이리 오랫만이야?"
낭만정식을 시키고 대선을 이야기했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후보가 당선되기를 기원한다.
낭만에 가면 항상 유명하다고 하는 사람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
어제도 예외는 아니였다.
나는 어떤 사람이 옆 테이블에 앉아 있더라도 그냥 지나친다.
유명한 사람들도 사생활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낭만에서 낭만을 즐기면 된다.
낭만입구다.
예전에는 유명했던 한정식 골목인데 몇집이나 남았을까?
낭만에서 느끼는 세월을 생각한다.
낭만에서 바로 길을 나가면 수은회관이다.
오른쪽은 운현궁으로 현재는 덕성여대 운현동 캠퍼스다.
낭만에 들어서면 인테리어로 화덕이 만들어져 있다.
사장님을 창호지 문에 그려주신 손님이 계셨나 보다.
메뉴판이 보인다.
참꼬막도 있네?
4인분 낭만정식 전체 상차림이다.
전체상차림에는 빠진 맨 나중에 나온 낙지인데 너무나 맛있어서 제일 먼저 젓가락이 갔다.
된장찌개도 전라도식으로 나왔다.
봄나물에 조개젓이 보인다.
조기도 한마리 가져왔다.
전도 먹음직스럽다.
조기가 맛있다.
밥도둑 영광굴비 너무나 좋았다.
청포묵을 보니 오랫만이다.
청포묵은 깔끔한 맛이기에 가끔씩 먹고 싶어진다.
조개젓깔을 보니 침샘이 자극을 받는다.
짭쪼롬한 맛이 밥도둑이다.
전라도 밥상에 젓갈이 없으면 안된다.
오랫만에 보는 조기인데 제일 큰걸로 가져 왔다.
조기를 먹는데 간이 딱 맞아서 밥을 거의다 비운다.
낭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생각한다.
외국 사람들에게 한국을 보여주고 싶으시면 낭만을 강추!!!
낭만정식을 추천하고 싶다.
낭만
주소 : 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1-8
전화 : 02 - 741 - 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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