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명륜동단골횟집]날마다 시장을 나가시는 사장님
우근 김 정 희
서울에서 횟집을 마음놓고 먹기가 그리 만만치 않다.
우선 싱싱한 횟감이 별로 없기때문이다.
활어라고는 하지만 바다에서 서울까지 살려서 오기 위해서 벼라별 조건을 고기에게 주기 때문이다.
명륜횟집에서 사장님께 물어보았다.
횟감은 어떻게 고르시느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날마다 새벽 시장을 나가신다고 하신다.
명륜횟집은 부부가 하는 횟집인데 성대학생들을 위해서 포장마차 분위기 테이블로 바꾸시면서
간판도 "맛보고 또왔네"로 하나를 더 달았다.
명륜동에서 30년을 살다보면 단골집이 생기기 마련이다.
아니,나는 어느집을 단골로 정해서 다닌다.
블로그를 하면서 다른집도 좀 다녀보겠다고 마음을 먹지만 잘 안된다.
그게 바로 나다라는 생각을 한다.
또 여건상도 그리 안된다.
몇주만에 창녕에서 눈부신아침님이 서울로 올라왔다.
양주에 사시는 자운영님도 같이왔다.
회와 매운탕이 \25,000원이다.
물론 밥까지 포함해서 주신다.
성대 학생들 때문에 우리까지 보너스로 잘먹는다.
명륜횟집은 단골이라서 내가 원하면 뭐든지 잘해주신다.
사장님의 넉넉한 마음이 푸근한집이고 또 매운탕도 맛이 있다.
스끼다시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콩이 제철음식이라고 파랗게 나온다.
번데기가 나왔는데 한순간에 싹쓸이를 했다.
열무와 얼갈이가 들어간 김치는 숙성이 되어서 신맛을 낸다.
멍개가 나왔다.
멍개는 언제 먹어도 맛이 좋다.
아니,내가 멍개를 좋아한다.
명륜횟집 간판이 몇개 있는데 메뉴판중 하나다.
멍개향을 나는 좋아한다.
고등어가 튀겨져서 나온다.
막걸리 안주로는 아주 훌륭하다.
셋이 모이면 자운영님 재롱을 듣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메인 회가 나왔다.
셋이 먹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네이버에서 요리블로거로 파워블로거인 자운영님께서 맛있게 먹는다.
회를 먹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초장을 찍어서 사진으로 담아 본다.
회중에서 가장 맛있는 부위를 나는 제일 먼저 먹는다.
나머지는 다 된장으로 먹는다.
회를 다 먹어갈 쯤에 나오는 매운탕이다.
매운탕이 보골보골 소리를 내면서 끓고 있다.
오랫만에 셋이 모여서 나누는 이야기가 정답게 들린다고 말하는거 같다.
매운탕에서 맛있는 냄새가 익었다고 코를 자극한다.
옆에 밥이 조금 보이고 탕으로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명륜횟집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 2-33
전화 : 02 - 744 - 9357
킹흑돼지 예약필수 강추!!!
대표 : 한혜솔
주소 : 제주시 연동2313 -4
전화 : 064 - 748 - 8577
팩스 : 064 - 742 - 4027
손전화 : 010 - 5551 - 6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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