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초동맛집]대창구이는 오발탄에서 먹어야 제맛
우근 김 정 희
가뭄이 언제였는지 묻고 싶었다.
하늘은 구멍이 뚫려 버렸는가!
내내 비내리는 날의 수채화를 생각했다.
서초동 오발탄에서 특양구이를 먹었다.
특양구이를 먹는데 염통이 써비스로 나왔다.
염통이 더 맛있다.
그래서 염통을 달라고 했는데 나오지 않아서 염통을 먹기 위해 특양을 더 주문했다.
여름철엔 이열치열로 먹어 주어야 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언제나 얼음이나 차가운것만 먹어서는 안된다.
하늘이 비를 내려 대지를 적시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올때 숯불위에 구워진 특양구이는 안주로 최고였다.
오발탄에서 먹은 특양구이는 역시라는 말을 나오게 한다.
럭셔리한 분위기에 창가에 앉아서 비를 맞으면서 먹는 특양구이는 감성을 불러 일으킨다.
4년전 대검찰청앞에서 故황인희 3주년 기념일을 했었다.
물망초5님은 올해 7주년 기념을 고양시에서 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사람이 없어지기를 바란다.
오발탄은 대검찰청 정문앞에 있다.
오발탄에서 먹은 특양구이 그맛으로 가보자.
맨위에 있는게 바로 염통이였다.
대창으로 유명한 오발탄에서 먹은 염통도 아주 맛이 좋았다.
숯불위에서 구워지는 특양 맛도 아주 안주로는 최고였다.
통마늘도 구웠다.
특양은 이렇게 남아 있는데 염통을 먹기위해서 대창을 더 시켰다.
사그라져 가고 있는 불을 다시 일으켰다.
인생도 어쩌면 이런거 아닐련지 ~~~.
어렵고 힘들다고 다들 모른척 한다면 다시 일어나서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을 친구로 생각하겠는가.
인생 살다보면 지치고 어렵고 힘들때가 분명히 있다.
오늘 모인 세사람도 어쩌면 그런 시점에 모였다고 본다.
특양에 잘 어울리는 상추겉절이라 해야하나.
특양에 먹는 처음처럼의 맛과 같이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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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언제나 푸르른 상록수일까?
여러가지 안주들처럼 사람도 여러가지라고 말하고 싶다.
늘 푸르른 상록수같은 친구 하나가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삶인가!
특양구이를 오발탄에서 먹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역시 비라는 친구가 가져다준 풍경이리라.
오발탄의 메뉴판이다.
메뉴판을 보기전에는 대창구이 인줄 알았는데 ~~~.
특양구이를 먹었다.
전체 상차림인데 음식 하나 하나가 다 정성들여서 만들어서 다 좋았다.
오발탄에서 먹어 본 음식은 깔끔하고 품격이 느껴진다.
두번째 특양이 나왔다.
백김치의 셋팅도 아주 멋스럽다.
보기에 좋은게 먹기도 좋다고 했다.
배추국물김치에 떠있는 오이 두개가 싱그럽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양이 풍성하게 나왔다.
리필해서 거의 내가 다 먹었다.
가끔은 이렇게 대접을 받으면서 좋은 음식점에서 먹어 보아야 한다.
그런 날들이 쌓여가다 보면 아마 모든것이 어느날 다 풀려 있으리라 생각한다.
물망초5님의 일도 그런 날이 분명 오리라 생각한다.
누룽지된장찌게를 먹었는데 사진에는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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