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릉맛집]여름철 팥빙수 임당 소풍 카페에서 먹으니 더 맛있다
우근 김 정 희
폭염에 가장 힘든건 마음일까?
몸일까 생각해 본다.
우선 더워서 땀이 얼굴에서 줄줄 흐르는 걸 올해 가장 많이 느꼈다.
더위에는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아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땀을 흘리고 있다.
임당 소풍이라는 카페에 들어 갔다.
너무나 더워서 사진을 담아야 하는데 빼먹은게 많다.
하지만 소풍이라는 카페는 집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여서 편안하게 느껴졌다.
팥빙수만 보아도 시원하다.
냉커피를 마셔야 여름을 이겨낼거 같다.
냉커피와 팥빙수를 마시면서 우리는 살아가는 이야기를 꽃피웠다.
바로 빨대처럼 여름을 빨아내서 동해바다에 풍덩 빠트려 버리고 싶다.
시원한것만 찾는 올 여름 팥빙수를 보는 눈이 즐겁다.
얼음 동동 띄운 물과 냉커피를 다 마셔도 무더위는 더 기승을 부린다.
이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싶다.
소풍카페의 전경이다.
더워서 바로 앞에서 담았다.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가 나이가 드니 더 정겹다.
돌아가고 싶은 고향처럼 느껴진다.
제멋대로 만든 종이배를 보니 강물위에 띄우고 그안에 편지를 쓰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편지가 갔으면 좋겠다.
팥빙수를 담아 본다.
어릴적부터 팥빙수는 정말 귀한거 였다.
지금도 팥빙수를 보면 항상 추억에 젖는다.
그릇이 참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수박도 있고 방울 토마토도 있고 팥이 들어가 있고 무언가 또 보물처럼 숨겨져 있을거 같다.
팥빙수로 여름철은 더 풍요로워진다.
하이네켄위에 냉커피가 놓여져 있다.
냉커피로 이 폭염을 달래고 싶다.
사람 살아가는 일이 그리도 여려운지 잘 모르겠다.
다같이 주어진 시간앞에서 우리는 서로의 좋은점만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
살면 얼마나 살아가겠다고 그러는가!
커피잔과 얼음 물이 이 여름을 지켜내고 있는거 같아.
인생도 어디쯤에 가면 이런 시원함이 다가오려는지 ~~~.
소풍임당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93-1
전화 : 033 - 647 - 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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