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초동맛집]생면을 직접만드는 노리타가든에서 느끼는 명품만찬
우근 김 정 희
올해 겨울은 유난히 춥지만 여러 따뜻한 사람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나이 들어가는데 올해 처음으로 이탈리안 만찬을 먹어 보자고 한다.
1979년 부터 서울 종로에 있는 준을 자주 갔었다.
지금으로 치면 단골이였다.
웬 남의나라 음식이 그렇게 맛이 있는지 아침부터 토스트에 커피를 마시면
마치 귀족 품격으로 높여지는 줄알았는지 하루에 한끼도 밥을 먹지 않는 적도 많았다.
서울에서 고생한다고 친척분들이나 아시는 분들이 줄줄이 나를 데리고 다녔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청춘시절이 빛나고 좋은 시간도 많았다.
그러던 어느날부터 입맛은 다시 옛날을 그리워 한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이 밥을 먹지 않아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멋모르고 멋을 부리는 청춘시절을 다 겪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피자를 아주 좋아라 해서 맛없는 피자까지도 다 먹어 보았다.
멸치젖갈 피자를 먹어보았는데 그후로 파자에 입맛을 잃어버렸다.
막내동생이 나랑 17살 나이 차이가 나는데 막내가 자꾸만 피자를 있는대로
다 먹어보고 싶다고 했다.
대학로에서 어느날 멸치젖피자를 자꾸 먹어보고 싶다고 한다.
나는 웃으면서 그냥 시켜주었다.
말은 못하고 먹으면서 이상해!!!
한번 먹지 말라고하면 안먹어야지.
비싸기도 하그만 하고 픽 웃었다.
입맛이 어쩌면 그리도 한순간에 바뀌는지 모른다.
하지만 먹으면 아주 잘먹는다.
미식가의 입맛은 어떤거라도 본연의 맛을 잘 알고 먹어야 한다.
지리적으로 보나 사람들 성향으로 보나 이태리와 우리나라는 아주 닮은 점이 많다.
최고의 명품을 지향하는 점도 우리나라와 같다고 생각한다.
나는 피자를 우리나라 전 문화와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맛있게 잘 먹고 다녔다.
파스타도 마찬가지다.
쫄면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노리타서초가든은 강남역9번출구에서 나와서 물결무늬 빌딩을 돌아서면 나온다.
옆빌딩7층에 자리하고 있는데 빌딩이름은 세계빌딩이다.
강남역부근에 어학원들이 아주 많아서 사람들이 많이도 다녔다.
노리타서초가든은 처음으로 가 보았지만 7층으로 올라가니
정말 가든같은 분위기가 너무나 좋았다.
벽돌로 되어있는 인테리어가 그 중후함을 더한다.
젊은 사람들도 많지만 중후한 중년층도 아주 많았다.
노리타서초가든은 만원 사례였으며 코스요리처럼 먹었는데
아주 맛도 좋았고 음식에 대해서 친절하게 잘 설명을 해주셨는데
먹은 걸 다 잘 기억할 수 있으려는지 모르겠지만 귀한 손님 접대로 강추!!!
노리타서초가든은 7층에 있으므로 담아 보기는 했지만
역시 전면을 다 담은 걸 올려야 한다.
노리타가든 빌딩 전체 모습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보니 노리타라고 적혀져 있다.
우선 깔끔해서 좋았고 마음에 든다.
날씨가 바람이 불어서 얼마나 추운지 모른다.
노리타가든에 약속시간보다 30분정도 빨리 도착했다.
사진을 담고 싶었으니까?
노리타가든은 호텔에 온거 같은 품격이 느껴진다.
외국에서 손님이 오시면 예약을 해서 모시고 싶어서 여쭈어보니
점심 예약은 받지만 저녁은 예약을 받으면 80%가 송해라고 말씀하시는데
참 한국 사람들 시간 관념이 아직도 멀었구나 싶다.
인테리어가 너무나 깔끔하고 좋다.
노리타가 무엇을 하는지 한마디로 보여주고 있다.
예약을 했지만 사람들이 아직 오지 않았다.
나는 춥다고 따뜻한 물을 부탁드렸다.
레몬이 들어간 따뜻한 물이 나왔다.
겨울철에는 역시 따뜻한게 최고라는 생각을 한다.
노리타가든 사진을 다 담아 보고 싶어서 약속시간보다 빨리왔다고 말했다.
사진을 담고 있는데 노리타에서 직접 면을 뽑는 시간인데
사진 담는걸 허락해 주시겠다고 한다.
직접 면을 뽑는 건 처음으로 사진에 담아본다.
노리타의 맛은 면을 뽑는 걸로 벌써 믿음이 간다.
노리타에서는 그날 쓰는 면을 이렇게 생면으로 날마다 일정한 시간에 뽑는다.
사진을 여러장 담았지만 노리리타에서 먹은 만찬에 나오는 면들을 뽑아야 해서
이것으로 간단하게 대처한다.
노리타가든같은 먹거리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워낙 추위를 많이 타는데 약속시간이 되어가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타난다.
나는 물컵을 내 테이블위에 놓았다.
빵이 먼저 나왔다.
빵을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소스에 먹어보니
오래전에 먹어 보았던 향기가 소올솔 불어온다.
연말에도 먹었지만 언제 먹어도 맛있다.
뽈로피깐떼로 가격은 \10,000원이다.
카이얀페퍼로 양념한 치킨살 아몬드를 곁들인 계절 야채샐러드가
식감을 자극한다.
음식 하나에도 이렇게 작품을 만들어내는 장인정신이 너무나 아름답고 좋다.
만조 샐러드로 가격은 \12,000원이다.
그릴에 구워낸 안심과 야채를 곁들인 안심샐러드로 맛이 아주 좋았다.
작은 안심스테이크를 먹는 기분이다.
방울토마토와 그 맛이 같다고 표현하고 싶다.
감베로니 피자 가격은 \18,000원이다.
큼직한 도우에 새우,본레스 햄,야채를 올린 매콤한 피자다.
한국 사람들에게 아주 좋다.
우선 양도 크고 매콤한게 있어서 맛이 아주 깔끔하고 좋았다.
오랫만에 피자를 먹어본다.
피자를 시키면 아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그래서 나는 항상 양보한다.
피자가 어느날 맛이 있다고 생각되던 날을 기억한다.
그후로 몇년을 피자만 먹으러 다녔다.
감베로니 피자는 한국 사람들 입맛에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매운맛 적당하게 아주 감칠난다.
맛이 있어서 피자를 2개나 먹었다.
오랫만에 맛있는 피자를 노리타가든에서 먹어본다.
고르존 졸라 피자는 \14,000원으로 보기에도 우리나라 전같아 보인다.
크림베이스,모짜렐라치즈,고르곤졸라치즈,꿀이 들어가 있다.
꿀을 발라서 먹으라고 꿀이 나온다.
피자를 싫어하시는 어른들에게 아주 딱이다.
꿀을 발라서 먹어보니 너무나 맛있다.
강추!!!
단걸 좋아하는 나는 아예 꿀을 앞접시에 가져왔다.
꿀떡으로 먹어 보았다.
먹다가 꿀은 어떤 꿀이냐고 물어 보았더니
우리나라 꿀로 잡화 꿀이라고 한다.
꿀을 아예 접시에 적셔서 많이 많이 먹었다.
겨울철 꿀이 몸에 아주 좋다.
노리타서초가든의 메뉴판이다.
언제 한우스테으크도 먹어보아야겠다.
노리타서초가든의 전체 ㅔ뉴판을 담아 본다.
꿀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숫가락에 담아서 먹어 본다.
꿀의 달달함은 정말 꿀맛이다.
겨울철 추위에 최고다.
곤돌라 가격은 \17,000원이다.
타원형 빵속에 제철해산물과 버섯을 넣은 크림파스타다.
일행중에 노리타를 못찾아서 헤메다가 신논현역에서 택시를 타고
한시간 가량 늦은 일행에게 다 먹어 보라고 주었다.
겨울 바람이 얼마나 추웠는데 ~~~.
생면 만드는걸 보았기 때문에 사진으로 담아보고 조금 먹어 보았다.
6명이서 먹었지만 만찬에 풀코스 보다 더 많이 나온다.
다행히 늦게온 일행에게 다 먹으라고 양보했다.
리폴로 그라틴 가격은 \14,000원이다.
그릇을 보아도 아시겠지만 돌솥밥 그릇에 나오는데 밥이 들어 있다.
위에 덮혀져 있는 걸 다른 사람에게 다 양보하고 밥을 먹고 싶다.
나이가 들어가니 밥심이 최고라고 하더니
아무리 맛있는 걸 주어도 역시 밥이 최고다.
한끼쯤 다른걸로 먹어보려고 했지만 역시 밥을 보니
밥은 내가 먹는다고 말했다.
뻬스카토레 가격은 \16,000이다.
화덕에 구운 배모양의 포카치아에 담은 토마토 소스와
계절해산물이 들어 있다.
인도에서 화덕에 구워낸 난같이 생각된다.
뻬스카토레에 들어 있는 홍합과 조개를 몇개 가져와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페루치네 가격은 \14,000원이다.
납작한 시금치 면에 이탈리아산 고르곤 졸라치즈와 버섯이 들어 있다.
납작한 시금치면의 색깔이 아주 식감을 자극했다.
푸른색깔 이라서 면을 조금먹어 보았다.
페루치네 다먹은 접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담아보고 싶었다.
푸른색꽃이 빛나는 페루치네도 다음에 간다면 또 시켜서 먹고싶다.
배가 너무나 부른데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이 나온다.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이라고해서 오랫만에 먹어본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커피가 들어갈 배는 따로 있지요?
커피도 아주 향이 좋았다.
노리타서초가든에서 먹은 만찬은 풀코스보다 더 길게 잘 먹고 왔다.
노리타가든 서초점 강추!!!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서초4동 1317 - 31 세계빌딩 7층
전화 : 02 - 596 - 5258
팩스 : 02 - 596 - 5257
홈페이지 : www.inolit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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