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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화도맛집]최고의 명품 차맛을 즐기고 싶은 카페 다루지

만년지기 우근 2013. 2. 15. 07:16

 

 

[인천강화도맛집]소품 하나 하나에 반하다

                                                                 우근 김  정  희

 

대학원시절 겨울이 찾아오고 있을때 송창식 "꽃새눈물"을 혼자서만 즐기고 싶어서

외대앞에 일주일만에 "타일랜드"라는 카페를 인수 했다.

아침 9시 부터 오픈을 해서 저녁 시간은 내 맘대로 문을 닫았다.

겨울방학이기에 한번 해보고 싶었다.

학생이 문을 열어서 그걸 내가 인수했는데 막상하고나니 문제는 물컵을 닦는 일이였는데

한달만에 주부 습진이 걸렸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장갑을 끼고 일을 하지 못했다.

찬물에 유리컵을 닦으려니 손도 시리고 퐁퐁이 얼마나 독한지 주부습진이 걸렸다.

겨울방학이 끝날 무렵 무작정 그만두기로 마음을 먹고 다른 학생에게 무조건 넘겼다.

학생은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도 그만 두었을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술을 마시기 때문에 술마시고 주정하는 사람들을 보면

당장 나가라고 소리친다.

어떻게 피같은 술을 마시면서 좋은 이야기로 즐겁게 마시고 취하면 지면 되는 걸

밤이 새도록 남에게 피해를 주는 주정뱅이들을 보면 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만 혼자사는 세상이 아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는 그대로 술을 마시는데 아마 지금이 더 잘마시는거 같다.

이유는 술주정하는 사람들을 다 떼어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나를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자신이나 잘 들여다 보라고 말하고 싶다.

강화도 다루지에 가서 눈과 정말 잘어울리는 카페의 소품 하나 하나에 반했다.

강화도 다루지에서 주인장을 내내 기다렸지만 오지 않아서 다음에는 꼭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구정 뜨게실로 뜬 커튼 하나가 내 온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다루지 사장님의 인격을 볼 수 있었다.

바로 감동이다.

다루지 카페 강추!!!     

 

 

 

문호 장기창사장님께 말했다.

강화도를 대표할만한 곳에 데려다 달라고 말했다.

 

 

 

문호님은 우리를 다루지 카페에 들어가는데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지

마치 외국을 온거 같은 느낌이다.

 

 

저 산에 머무는 구름처럼

내 마음 머물게 하는 그대 ...

 

"구름이 머물다 가는 집"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 이름이다.

우리집 문패를 조각가 김상일 선생님께 부탁했다.

가장 멋있는 나무로 조각해 오시라고 부탁했다.

 

 

 

밖에는 하얀 눈이 쌓여 있는데

커피나무가 화분에서 잘 자라고 있다.

 

 

 

 

커피만큼 지구촌에서 사랑받는 차가 있을까?

유혹이라는 말이 맞을까?

커피는 이렇게 빨간색이다.

바로 사랑이다.

 

 

 

 

사장님이 계셨다면 커피나무 씨를 몇개 가져왔으리라.

집에서 기르고 싶다.

내가 직접 싹을 티우고 작은 화분에 기르고 싶다.

 

 

 

 

강화도에 있는 다루지에는 문교탄산분필이 눈길을 끈다.

마니산이 있는 강화도는 세계에서 기가 두번째로 강한 곳이다.

 

 

 

 

사장님이 손수 수를 놓으셨을거 같다.

이 모든 소품을 손수 다 만드셨을거 같다.

 

 

 

 

홀로 앉아 있어서 더 멋진 그대 뒷 모습이

하얀 눈처럼 포근하다.

 

 

 

 

사장님께서 계셨다면 추천 차를 마시고 싶었는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시지 않았다.

 

 

 

 

다루지 밖에 있는 풍경인데 겨울과 너무나 잘어울렸다.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새장 안을 지키고 있는 바람에게 물어 보았다.

너는 세상을 다 아니?

세상은 보는것 만큼 느끼고 느낀만큼 살아간다고 말했다.

 

 

 

 

강화도 다루지에도 사랑나무 한그루가 사랑을 꽃피우고 있다.

멋진 나무에게 속삭였다.

 

 

 

 

낙엽 하나가 놓여져 있어도 다 작품이 되는

다루지 카페는 마음으로 들여다 보면 다 알거 같은 느낌이다.

 

 

 

 

조각상과 눈도 작품이다.

 

 

 

 

뒤집어져 있는 항아리를 본다.

눈이 녹아내리고 있다.

조금씩 천천히 여유롭게 보인다.

인생도 살아가는게 다 여유로워야 한다.

 

 

 

나도 무언가 만드는 걸 무척 즐긴다.

 

 

 

하얀색 구정뜨게실로 만든 커튼이 내 온 마음을 흔들었다.

탄성 하나가 나올때 까지 완성이라는 걸

맛본다면 또 하나를 완성하고 싶다.

인생이라는 걸 작품이 언제나 완성될까?

 

 

 

 

카페 다루지에서 느끼는 오후의 풍요로움

다 마음에 담아왔다.

다루지가 무척 궁금하여 사장님께 여쭈어 보니

마을 이름이라고 하신다.

달오지가 원 발음인데 발음하기가 나빠서

다루지로 불리워진다고 하신다. 

 

 

 

4명이서 다 다른 걸 시켜본다.

익산 심춘선생님 카푸치노 커피다.

 

 

 

커피잔과 커피스푼이 얼마나 잘어울리는지

커피스푼을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논산 정사장님  카라멜 모카 커피다.

단것을 좋아하시기에 카라멜모카를 시키셨다.

색감이 가장 이쁘다.

 

 

 

 

강화도 친구 문호님 카페라떼 커피다.

잔이 화려함을 더 멋지게 해준다.

 

 

 

 

내가 시킨 유자차다.

다루지는 사장님 커피 맛을 보기 위해서

이번에는 유자차를 맛보았다.

 

 

 

 

유자차와 스푼이 또 멋지다.

받침대도 너무나 특이하다.

 

 

 

다루지에서 하얀 벽에 촛불같은 전등이 놓여져 있다.

 

 

 

 

커피 맛과 향에 따라서 다 다름 커피잔들이 무척 아름다웠다.

 

 

 

투명 유리 글래스를 보니 사장님의 섬세함이 그대로 돗보인다.

명품이다.

다루지는 내내 블루마운틴 커피향이 풍겨져 나오고 있다.

 

 

 

 

소품으로 놓여진 호박들도 어쩌면 이리 색감이 뛰어나는지

마치 그림을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커피 볶는집 다루지 길에 놓여진 앞 간판이다.

 

 

 

카페 다루지 강추!!!

주소 :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마니산로 254 - 36

전화 : 032 - 937 - 0323

손전화 : 010 - 3316 - 5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