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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암동맛집]줄을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한우샤브샤브

만년지기 우근 2013. 4. 24. 06:00

 

 

[서울평창동맛집]한우샤브샤브 부채살은 입에서 살살 녹는 그 맛!!!

                                                                                                                        우근 김  정  희

 

남도자락 해남 땅끝마을에서 올라온 살아있는 돌게가 바로 올라왔다고

양념게장으로 바로 묻혀서 내오는 국시랑만두 김경단사장님의 센스를 보면

평창동 단골 손님들이 끊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해풍을 맞고 자란 배추가 항상 싱싱하게 겉절이로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배추 김치는 겉절이를 가장 좋아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복은 뭐니뭐니해도 먹을 복이라 한다.

오랫만에 친구에게 카톡을 했는데 아들이랑 같이 한의원에 와 있다고 하는데

바로 그곳을 지나고 있었다.

친구와 아들 셋이서 만나보니 저녁을 함께하고 싶다.

아들들은 자라면 타인처럼 되지만 친구는 따뜻한 감성을 가져서인지 아들과 친하게 잘 지낸다.

저녁을 먹여서 보내고 싶었다.

부암동에 있는 국시랑만두집으로 향하면서 먼저 예약을 할까?

전화도 없이 차에서 내려서 들어 갔다.

우리가 들어 갔을때 김경단사장님은 보이지 않았다.

주방에서 나오면서 반갑게 맞아 주는데 해남에서 갖 올라온 쑥부침개가 나온다.

쑥부침개를 보니 봄은 향기로 마음을 두드리고 문을 열어라고 하는데

날씨는 언제나 꽃샘 추위에서 풀려나려는지 아니면 하루에 사계절을 보여주는

올해 봄은 다사다난한 일들이 펼쳐지리라 생각한다.

부암동에서 오랫만에 1++등급 한우부채살 샤브샤브를 먹으니

올해를 다 먹은거 같은 기운이 난다.

살다보면 윤회처럼 느껴지는 인생살이에 누군가가 옆에 든든하게

이야기를 마음놓고 할 수 있는 친구 하나가 필요로 한데

나는 과연 그 누군가가 있을까?

항상 웃는 웃음이 바로 자신의 얼굴이 되고 마음이 되고

얼굴만 보아도 알 수 있는 세월은 부암동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바위를 장식하고 있는 진달래꽃으로 봄 화전을 부쳐 먹는다.

이름으로 왔다가 이름으로 가야 하는데 어느 생을 바쳐서

무엇으로 살다가 가야 하는가!

샤브샤브를 하나씩 건져 먹으면서 문득 외할머니가 해주시던

찹쌀로 만든 화전부꾸미가 안주되어 떠오르고 참기름 향이

솔솔 봄비를 재촉한다.

국시랑만두에서 느끼는 올해 봄은 바로 화전부꾸미다.

 

 

1++등급 부채살을 보면 먼저 눈이 즐거워하는데

비단에 수를 놓은드시 맛이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는다.

그런 부드러운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자신을 투명해 보며 웃음 하나를 봄에게 보낸다.

 

 

고기를 먹는 방법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게 바로 샤브샤브라고 말 할 수 있다.

제철에 나는 상큼한 맛.

봄에 올라온 새싹으로 샤브샤브를 해먹고 싶다.

봄 향이 그대로 온몸에 적셔져 오면 바로 봄은 건강을 선물로 준다.

 

 

오랫만에 들어가서 담아 본 국시랑 만두 주방이 바쁘다.

 

 

땅끝 마을의 쑥향기가 전으로 부쳐져서 나오는데

접시에 피어난 꽃은 먹다가 담은 사진을 더 돗보이게 한다.

 

 

샤브샤브 전체상인데 오늘 상은 쑥전과 살아있는 돌게를 양념게장 나와서 더욱더 싱그럽다.

먹을 복을 타고 태어난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오늘같은 먹을 복을 나는 항상 받고 있다.

 

 

부채살이 식감을 자극한다.

입에서 살살 녹는 그 맛은 먹어 보아야 알 수 있다.

 

 

샤브샤브를 좋아하는 이유는 끓는 육수와 함께 살아나는 맛이다.

 

 

싱싱한 야채가 그대로 들어가서 육수가 되고 고기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야채는 이제 건강을 이야기 한다.

 

 

돌게장 맛은 곷게장과는 다른 식감이다.

작지만 참게의 맛에 가장 가깝다.

 

 얇게 슬라이스해 나온 낙엽살의 부드러움이 전해져 온다.

 

 

한우가 그려놓은 작품을 본다.

 

 

샤브샤브를 먹는 그 맛은 바로 봄이다.

봄이여 오라.

 

 

 

 

국시랑만두 차림표다.

 

 

 

샤브샤브를 가장 맛있게 먹는 건

젓가락으로 하나를 끓는 육수에 넣어서 금방 꺼내서 먹어야

가장 맛있다.

 

 

소고기는 많이 끓이면 질겨진다.

 

 

전골용 만두와 삼색국수가 나온다.

만두도 직접 만들어서 나오기 때문에 그 맛이 다른집 만두와는 다르다.

 

 

샤브샤브 육수에 전골용 만두를 먼저 넣었다.

 

 

삼색 국수가 식감을 자극한다.

어느날부터 국수를 별로 먹지 않지만 국시랑만두집 국수는 즐겨한다.

 

 

부추가 들어간 녹색 봄과 비트가 들어간 빨간색깔과 흰색이 어우러져서

21세기는 바로 화합의 세상이라고 말하고 싶다.

음식부터가 그렇게 변하고 있다.

사람도 변해야 한다.

소통과 화합으로 아름다운 지구촌을 만들어야 한다.

 

 

 

말이 없는 친구 아들이 오늘은 대답을 하고 웃고 있으니

밥상이 환해진다.

젊음이 그대로 묻어 나온다.

세대 차이는 나겠지만 그래도 같이 있으니 좋다.

 

 

색깔마다 다 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나는 어떤 색깔로 살아가고 있을까?

내가 나를 보는것과 사람들이 나를 보는 색깔은 같을까? 다를까?

 

 

국시랑 만두 김경단사장님이 직접 손으로 빗고 있는

전골용 만두.

뒷 모습을 담다가 앞으로 간다.

 

  

 

하나를 만드는데 그 손이 얼마나 빠른지 카메라가 말해주고 있다.

직접 만두를 만드는 김사장님을 보면서 장인정신을 생각한다.

맛집은 바로 이런 정성으로 태어난다.

국시랑만두 맛이 그대로 전해진다.

부암동을 생각하면 김사장님의 맛이 떠오른다.

김치부터 시작하여 손수 맛을 내는 손맛이 우러나온다.

 

 

국시랑만두

1++등급 부채살 한우샤브샤브 강추!!!

대표 : 김  경  단

주소 :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175 - 1

전화 : 02 - 395 - 4929 /4930

손전화 : 010 - 7611 - 6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