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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창동맛집 - 회오리 막걸리가 나오는 북창동 처가집

만년지기 우근 2013. 11. 26. 06:00

 

 

서울시청역맛집 - 낙지볶음으로 사장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북창동 처가집

                                                                                                                                 우근 김  정  희

 

비내리는 가을 어느날 저녁이 오면 낙엽 떨어지는 소리에 겨울이 스멀스멀 다가오고

가을이 떠나기 싫은지 비만 내리고 있다.

그런 날 저녁에 북창동 처가집을 들어서니 손님을 받지 않을거 같은 분위기는

단 한마디 어~~~.

7080시절 백판에 청바지를 입고 전축을 들고 동해바다 고래사냥 노래가 나올거 같다.

어린시절 누군가 철부지였을 우리들 초상화가 그려진다.

약속이 있다고 잠깐 나가시더니 전화기를 들고 사장님 옆자리에 앉는다.

귀한 손님이 오셔서 약속을 파기하시는 모습에 저절로 웃음은 빙그레 미소가 된다.

강원도 태백 이야기가 나오고 자연스레 블친들 이야기 속에 나도 안주거리가 되었나 보다.

가을비 보다 더 정겨운 옛날 이야기는 어느사이 처음보지만 친구가 되게 한다.

처가집 사장님의 정겨움이다.

아니 진솔함 한마디로 우리는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술로 대화를 이어간다.

목로주점같은 분위기에 사진은 흐릿하지만 사장님 솔직함에 단골이 될거 같다.

사는게 무어라고 저녁 사진이라서 더 정겨움이 넘쳐 나는거 같다.

흐릿한 기억속에 기와집을 보니 우리나라 여행으로 온다면 처가집을 찾을거 같다.

직원들 퇴근을 해야할 시간이지만 정성스러운 대접을 받고 보니

다음에는 정말 맛있는 이야기 보따리가 더 많이 풀릴거 같아 마음에 든다.

진지상 처가집 강추!!!  

 

 

 

 

처가집 사진을 담으면서 왜 목로주점 노래가 흥얼 거려 지는 걸까?

 

 

 

 

처가집 차림표를 보니 바로 맛집 차림표다.

 

 

 

 

줄서는 맛집 북창동은 서울에서 가장 중심가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시청역맛집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오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다.

 

 

 

 

들어서니 아직도 손님들이 여러곳에 있어서 내부 사진을 담지 못하고 빈자리를 찾는데

어머나 호박씨가 보인다.

 

 

 

 

나는 맛집은 언제나 구석 하나만 보아도 알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호박씨를 말리는 정성으로 진지상을 차린다면

바로 맛집이 아닐까?

 

 

 

 

 

안주로 낙지볶음이 나온다.

 

 

 

 

낙지볶음은 안주로 최고다.

 

 

 

 

늦은 시간이라서 낙지볶음만 가져오라고 했지만

귀하신 손님 대접에 소홀하지 않았던 사장님의 마음이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불빛이 어둡지만 블로거의 힘을 발휘하여 사진을 담았다.

 

 

 

 

낙지볶음이 나오는데 얼마나 빨리 나오는지

사장님의 프로정신을 느낄 수 있다.

 

 

 

 

 

손님이 나간 상을 담아 보았다.

 

 

 

 

사장님께서 회오리 막걸리를 따르셨는데 내 사진기로는

도저히 담을 수 없다.

  

 

 

 

사진을 담다 보면 느낄 수 있다.

 

 

 

 

낙지볶음 하나면 안된다고 금방 조기를 또 내어 오신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이런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가 언제 어디서 또 다시 만날지 그건 아무도 모른다.

 

 

 

 

2번째 회오리 막걸리를 따르시는데 얼마나 빠른지 담기지 않았는 줄알았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와 ~~~아.

회오리 막걸리가 담겼다.

 

 

 

 

회오리 막걸리 주전자를 담아 본다.

한가지에 최고인 사람은 무엇을 하든지 최고와 만난다.

최고는 최고를 알아본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재미있는 가을비 내리던 날 추억속으로 떠나 본다.

 

 

 

 

낙지볶음밖에 없다고 하시는 사장님의 마음을

가을비가 알거 같다.

누구에게나 이런 마음으로 내는 진지상 이라면 먹어보러 가야한다.

19첩 반상을 받아보고 싶다.

 

 

처가집

주소 : 서울시 중구 태평로 2가 69 - 10

전화 : 02 - 778 - 5925

         02 - 771 - 3530

손전화 : 011 - 300 - 7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