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강원도 여행

강원화천 - 화천산천어축제에서 본 꺼먹다리 겨울풍경

만년지기 우근 2014. 1. 18. 07:26

 

 

화천산천어축제 - 꺼먹다리의 아픈역사를 색깔로 나타냈을까?

                                                                                                              우근 김  정  희

 

강원도 자락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느끼는 축제분위기와 함께

겨울 꺼먹다리는 우리나라 분단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광복이 되면서 38선으로 남북을 가를때 꺼먹다리는 북한땅이였다.

625전쟁으로 휴전선이 되면서 화천댐과 꺼먹다리는 남한땅이 된다.

얼마나 많은 상흔들이 묻어져 있을까?

꺼먹다리는 나무로 만들어 졌는데 콜타르를 먹인 나무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나는 꺼먹다리를 보면서 가슴이 울컥했다.

분단의 아픔이 그대로 전해진다.

남북이산가족은 아니지만 이산가족으로 마음을 애써 본다.

어제 본 "변호사" 영화를 생각해 본다.

누구에게는 자신의 권력이 삶의 목표일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통일이 목표다.

몇년전 용정에 있는 "용주사"를 복원해야 한다고 일을 추진해 본적이 있다.

남북통일은 바로 "선구자"에서 나오는 용주사부터 복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꺼먹다리에게 속삭였다.

너는 625때 얼마나 많은 걸 보고 듣고 알고있니?

우리나라 이제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만 살고 가는게 아니야.

자손들에게 영원 무궁하게 남겨주어야 할 우리나라 땅이야.

꺼먹다리 겨울산은 바람만 불어오고 나에게 속삭인다.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겨울산 아름다운 풍경보다 더 하얀 마음으로 통일을 기원한다.

북한 사람들에게도 화천산천어축제를 자랑하고 싶다.

통일이여 오라 ~~~.   

 

 

 

1945년에 지어진 화천댐이다.

화천댐이 지어지면서 꺼먹다리도 같이 탄생한다.

 

 

 

 

꺼먹다리 이제는 보호차원에서 사람만 걸어다닐 수 있다.

겨울산에 있는 하얀 눈과 함께 검정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룬다.

 

 

 

 

 

꺼먹다리를 보면서 집도 나무로 지어졌으면 한다.

 

 

 

 

꺼먹다리 표지판을 담아 본다.

 

 

 

 

근대문화재 제110호로 등록된 꺼먹다리다.

 

 

 

 

교량에는 아직도 전쟁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 있다.

 

 

 

 

오토바이도 지나갈 수 없다.

자전거는 되는지 모르겠다.

다시보니 보행용만 허용된다.

 

 

 

 

꺼먹다리 삼거리 표지판을 담아 본다.

 

 

 

 

물과 얼음 콘크리트벽과 빨간철제 그리고 검은 나무가 교량의 나이를 이야기한다.

 

 

 

 

하얀색 모델과 검정색 모델을 담아 본다.

등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 현재 남북을 대변하고 있는거 같다.

 

 

 

 

남북이 이렇게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나라 남북한 통일이 오는 그날을 생각해 본다.

 

 

 

등을 대고 있지만 웃고 있다.

 

 

 

서로 서로가 화합으로 가야 통일은 이루워진다.

이땅의 주인은 바로 우리다.

 

 

 

꺼먹다리 저멀리 하얀 눈이 보인다.

흰색과 검정색의 아름다운 조화다.

밤과 낯처럼 잘 어울린다.

 

 

 

 

꺼먹다리 나무만 담아 본다.

 

 

 

 

까맣게 보이는 나무 다리를 담아 본다.

너는 전쟁의 상흔이 그대로 전해지는거 같다.

전쟁은 이제 통일로 이루워져야 한다.

통일이여 오라.

우리나라 통일이여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