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따라 가는 여행 - 기치가 다니지 않는 길에서 즐겨보는 추억여행 길
우근 김 정 희
부산에서 시작하여 도라산역을 지나 유라시아까지 철도여행을 하고 싶다.
부산 동해남부선은 없어진 폐선 철도길을 걸어가면서 봄마중 나온 개나리꽃과
빨간 홑동백꽃에 봄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거 같다.
미포선착장은 해운대를 더 아름답게 바다에서 볼 수 있다면
동해남부선 폐선 기차길에서 사라져가는 역사를 생각나게 한다.
점프샷과 함께 철길따라 연인들 옷깃에도 봄은 이미 오고 있다.
한아이가 살았던 기차길옆 대문이 나있는데 참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
걸어서 가보니 해운대가 보이고 부산이 더 멋진 풍경으로 다가온다.
부산은 언제 가보아도 여행지로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더 살아가다보면 또 어떤 소식들이 찾아와 줄거 같은 부산이다.
어쩌면 철길에 걸어보는게 얼마만인가!
철길에는 항상 아름다움이 속살거린다.
누구에게나 추억들이 살랑거리며 살아가고 있겠지만
하늘 어느곳에서 그대는 다른 호흡으로 생각을 하고 있으리라.
추억 한자락을 깊게 깊게 한숨 크게 쉬면서 내려 놓았던 미포건널목길 부터
시작을 해보리라 마음 먹는다.
아름다운 그대는 청춘시절에 머물러 있고 아이 하나는 5살 그대로 얼굴로 남아 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햇살 하나와 그대를 그려본다.
수많은 시간이 흘러가도 누구나에게 남은 추억들은 다 아름다운 시간만
저장하기로 마음먹는다.
컴으로 치자면 이미 삭제 해버린 인연들도 많지만
누구나에게 항상 아름다운 추억은 그대로 남는데 바로 오늘 바라다 본
바다의 숨결이라고 말하고 싶다.
폐선 철도가 다시 부활해서 더 멋진 여행지로 태어날거라고 믿는다.
부산 바다를 바라다보면서 철길따라 천천히 하는 여행이 마음을 일렁이게 했다.
멋진 추억밭에서 황금덩어리를 발견했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가는 여행의 아름다움을 꿈꾼다.
어느만큼은 이렇게 철길따라서 걷는것도 낭만가도라 생각한다.
부산여행에서 꼭 와보고 싶었던 부산동해남부선 철길이였다.
해운대 미포 청사포 구덕포등 해안절경을 끼고 철도여행으로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함께 동해바다의 아름다운 봄날이
다시 꽃으로 만발하기를 기원한다.
끊어진 철길 처음에서 단체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려 한다.
철길에는 나무만 중간에 깔려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시멘트도 많이 있다.
어느날 부터인가 다시 철도 여행이 더 좋다.
오랫만에 걸어보는 철길은 추억의 시간이 된다.
예전에 기차가 다니지 않았던 시간에 사람들은 철길을 따라서 길을 걸었다.
개나리꽃이 먼저 봄이 왔음을 이야기해준다.
먼저 피어있는 몇송이 노랑꽃은 병아리를 연상하게 한다.
철길이 있을때도 대문이 있었을까?
평행선을 보면서 인생을 생각해 본다.
부부도 그렇고 자식도 그렇다.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나의 길은 오직 나만 걸어가야 한다.
철길에서 점프샷을 담아보니 정말 멋진 그림이 된다.
더 멋진 포토존에서 담아볼 걸 하는 아쉬움이 한자락 깔린다.
저위로 보이는 기와집을 보니 코모도인가?
진한 노랑색을 보니 봄이다.
돌담 사이를 시멘으로 메꾸어 놓았는데 달맞이길 주소지가 보인다.
돌담 사이로 햇살이 비추어지니 너무나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들어보고 싶다.
얼마나 많은 사연을 알고 있을까?
길을 지나가는데 오른쪽으로 보면 새한마리가 있다.
뒤돌아 서서 크게 울고 있는데 아마 어디엔가 새끼가 있는거 같다.
도망을 가지 않는걸 보니 그렇게 느껴진다.
어미새도 그럴진데 사람은 어떠랴 ~~~.
철길따라 봄마중 데이트를 하고 있는 연인들을 앞으로 걸어 보라고 했다.
따로 따로 떨어져서 걷고 있었다.
오늘 나의 목표는 바로 저 앞이다.
걷는 걸 못해서 중간에 포기할까 했다.
가을 억새가 겨울을 지나고 봄볓에 반짝인다.
부산의 상징꽃 동백꽃이다.
피어나고 있는 꽃봉우리를 담아본다.
바다바람에 일찍 피어서 상흔이 많다.
그래도 아름다운 동백꽃이다.
살다보면 인생도 꽃과 같은 상처들이 있지만
언제나 아름다운 삶이다.
오늘은 여기까지가 내 목표인데 거의다 왔다.
먼저 간 사람들은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다.
철길에서 바라다본 부산 동해바다 풍경이다.
저 멀리 보이는게 오륙도인가?
광안대교와 함께 해운대가 보인다.
멋진 작품 사진들이 나올거 같은 포토존이다.
가장 마지막에 걸어서 낙서를 보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갔는지 알 수 있을거 같다.
아예 낙서를 할 수 있는 걸 만들어 주면 좋을거 같다.
터널이 아주 짧은데도 천정을 보니 검은색 떼가 엄청난다.
막혀져 있는 터널을 보면서 막힌 사람을 생각나게 한다.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항상 그때 그 시간에 멈춰져 있지는 않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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