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2017년 봄바람
우근 김 정 희
권금성 케이블카를 보면서
노랑색깔 추억은
세월호 노랑색으로 바뀌고
케이블카 문이 열어져 있다
세월호는 팽목항항에서 세워져서
목포항으로 옮겨져 있는걸 본다
봄 바람이 불고 있다
새 봄 바람아 불어라
새 봄 바램아 불어라
노랑색깔 봄 바램으로 불어라
다 바뀌어야 한다
억울한 사람들 눈에서 더이상 눈물나지않게 해야한다
그날의 7시간으로
광화문 광장에는 아직도 노랑색 물결이 파도되어 물결친다
언제나 진실이 밝혀질까
하늘은 다 알고 있다
바다 팽목바다도 알고 있다
바람은 다 들었다
바다야
너는 무어라고 말하고 있느냐
아픈 사람들 하나씩
억울한 사람들 하나라도
없어져야 한다
누구 한사람만이 아니다
지금 다른 사람들만 탓하지 말라
경악하고 있지만
깊게 깊이 자신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마음 아픈 블랙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노랑색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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