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강릉정동진- 천지창조

만년지기 우근 2018. 8. 16. 15:40

천지창조

                우근 김정희


해무낀 정동진에서

정동진시비에 신봉승선생님이 보이고

세월은 시간의 무게를 느끼는가 물었다

강릉으로 가는 산길

하늘이 열리며

새들이 하늘을 날아가는 군무를 보며

천지창조를 본다

세상아

시간아

열려라

깨어라

부서라

순간이 그대로 멈추니

심장도 멈추는거 같아

내면 깊숙히 폐부를 찌른다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

그대를 위한 세상이 열리고

자물쇠로 채워진 인생이 달려와

풀어라

풀어달라 한다

번호키 자물쇠 번호

그대는 아는가

7778888

6688

자물쇠가 열리고

그속에서 지니가 나오며

말한다

해무는 짙은 새벽

노을은 아침 일출

창밖으로 걸어놓은 인생

새로 시작이야

새로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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