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그대[3] 꿈꾸는 그대[3] 우근 김 정 희 집에 들어온 나는 가슴이 얼마나 뛰는지 모른다. 내일부터는 날마다 그를 볼 수 있다. 날마다 불어오는 가을 바람이 싱그럽기만 했다. 암연구소를 가는데 그가 보인다. 낑낑거리면서 들고가는데 얼른 내려와서 물건을 받는다. 가을이 이렇게도 아름다.. 우근 창작 한마당/중단편 소설 2012.01.26
꿈꾸는 그대 [2] 꿈꾸는 그대 [2] 우근 김 정 희 산적을 나와서 나는 대학로를 걸어 가면서 하늘을 쳐다 보았다. 하늘은 햇살 하나와 반짝이는 광선이 안경으로 눈에 비친다. 해를 어떻게 이겨야 할까? 왜 사람은 해를 쳐다보면 눈이 가 버리는가. 우리집에는 안경을 쓴 사람이 나 혼자다. 어릴적 태.. 우근 창작 한마당/중단편 소설 2011.02.20
세월 세월 우근 김 정 희 삶이란 명제인가 시간이라는 친구와 타협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비바람 불어 마음을 놓아야 하는데 며칠을 쉬어도 여기저기가 아프다 아마도 마음이 그런 그림을 그리나 보다 한자락을 깔아 꿈을 펼쳐 보아도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밤 하늘 바라다 보니 나무 한그루..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10.10.06
보고싶은 그대여 보고싶은 그대여 우근 김 정 희 가을이 미치도록 아름다운 날 나는 그대를 보고 싶다 그대는 내 마음을 아는가 알고 있는가 느끼고 있는가 양수리에서 했던 우리의 약속이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 그대는 지금도 기억하는가 가을 바람을 타고 나타날것만 같은 그대 숙인 고개를 들어보면 바람같이 내 앞..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9.24
어느 어느 천사의 선물일까요? 우근 김 정 희 살아가다보니 천사가 많이도 있다. 가을 선물보따리를 누군가 두고 갔다. 나는 어떤 선물을 드릴까요. 지금은 마음만 드릴 수 밖에 없군요. 말없이 놔두고간 천사님께 나는 이 가을 사랑을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되어서 누군가에게 나도 천사가 되고 싶어졌다.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9.06
그리는 사랑 그리는 사랑 우근 김 정 희 누군가를 그린다는건 나의 뒷모습 아름답기에 바라보는 두눈 한 마음 드리고 그림자 찾아가야 만질 수 없으니 어둠 그곳에 바라기 해놓고서 비를 맞으며 내리는 비 아린 풍경 담지마 하나씩 하나씩 노래라 부르며 인생이라 흐르는건 시간만이 아니야 사랑 그 위대하고 사람.. 카테고리 없음 2007.08.30
해운대 사랑 해 운 대 사 랑 김 정 희 밤 기차에 바람실어 달려간 해운대 사랑 시간으로 채워야 할까 긴긴 여행 종점으로 밀리는 파도에 서서 나는 여름을 보냈다 철지난 바다가에 누워 그리던 모래알 소리 포말이 언제 쓸어 갔을까 흔적도 없는 낙서 그림 나는 가을을 보냈다 겨울비 후두둑 내리고 쳐다본 해운대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