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15]수화 엄마가 광주로 이사를 가다 [동방15]수화 엄마가 광주로 이사를 가다 우근 김 정 희 딸이 셋이되어버려서 이제는 딸 부자집이 되어버린 엄마는 얼마나 세상을 원망했는지 모른다. 아니 엉엉하면서 울어버릴때도 있었다. 할머니는 또 어떠하셨는가. 늦동이로 애써서 키운 외동딸이 혼자 남아서 시집을 가더니 딸만 셋을 낳고나니 .. 우근 창작 한마당/소설 한마당 2011.02.25
내가 말하는 사랑은 내가 말하는 사랑은 허주 김 정 희 사랑이 뭔 줄 아세요 사랑해 보았어요 묻고 싶다 사랑은 여러 종류가 있어요 내가 한때 아빠 돌아가시기 전 설날 내려가서 내가 세상 태어나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사람있다고 엄마 아빠에게 그 선생님 사랑한다 말했다 엄마 놀래서 혼자냐 아니야 남에거야 남에거..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9.08.02
하이얀 찔레꽃 하이얀 찔레꽃 허주 김 정 희 외할머니 봄이 되면 말씀하셨다 서창아제 대나무 밭 아래에 가면 찔레 새순 따 먹거라 하이얀 꽃 향내 맡아 보고 꽃도 먹거라 봄에 가장 좋은 먹거리는 바로 꽃이야 삐비도 먹거라 작은 밭 도라지 밭 가는 길가 하이얗게 하이얗게 피어난 찔레 꽃 하이얀 꽃 향기 먼저 맡아..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9.05.21
[동방19]문학소녀로 변신한 수화 [동방19] 문학소녀로 변신한 수화 우근 김 정 희 수화는 문학서적으로 모든 관심사를 돌렸다. 어떤 일을 하든지 철저하게 해야한다고 외할머니께서 말씀하셨기에 안하면 몰라도 하면 수화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문학전집을 읽으면서 수화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완전독파하다 싶.. 우근 창작 한마당/소설 한마당 2008.07.30
패랭이꽃 패랭이꽃 우근 김 정 희 섬진강 길을따라서 가자 금빛모래 너머에 피어있는 꽃 패랭이가 너울져서 패랭이를 보며 활짝 웃으시는 부모님 주름살에 피어나서 어버이날 꽃이 되었나 강물이 여유롭게 흐르고 엄마 가슴에 안겨서 젖을 물던 동생이 부러워서 나는 아빠에게 안겨 젖을 빨았다 엄마에게는 나..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6.04
내가 그려놓은 지도 내가 그려놓은 지도를 옮기면서 우근 김 정 희 내가 20대 시절 써놓은 지도를 그대로 옮기는데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찢어져서 더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학교시절 소설공부를 할때 선생님께서 이야기를 하셨을때는 그 마음이 어떤것인지 몰랐다. 글이 나오고 안 나오고만 있는줄 알았다. 어제는 .. 우근 창작 한마당/사는 이야기 2008.01.15
엄마 철새라고 하더니 날라다니네? 엄마 철새라고 하더니 날라다니네? 우근 김 정 희 치우천황이 며칠전부터 나에게 묻는다. 엄마 누가 대통령되면 나라 팔아먹는다면서 엄마는 누구 찍을거야? 엄마는 사표야 안되는 사람을 찍어서도 사표이고 이나라 벌레들에게 사표를 던질거야. 그래서 사실은 투표를 안하고 싶지만 누군가되면 안되.. 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2007.12.14
[동방4] 엄마의 기억 [동방 4] 엄마의 기억 우근 김 정 희 수화 그녀가 국민학교를 들어갔다. 국민 학교 그것도 5리나 떨어진 곳에서 새벽같이 일어나 책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면 수화 그녀는 학교에서 놀림감이 되었다. 학교 전체에서 수화 그녀 혼자서 책가방을 메고 다니는 것이였다. 그것도 시골에서는 한번도 볼 수없는.. 우근 창작 한마당/소설 한마당 200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