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빛과 사랑

만년지기 우근 2008. 8. 7. 16:21

 

 

 

빛과 사랑

                                              우근 김  정  희

 

사랑 하나 만들어 보려고

전화를 했더니 꺼져있다

공기에게 말했다

네가 가서 말해줘

휴가를 갔는지

외국으로 학회를 떠났는지

사랑 하나 만들면

구름과자 처럼

뭉게 뭉게 하트가 그려질까

 

빨간 하트 상자를 쳐다보며

사랑 하나 담아서

뚜껑을 닫는다

절대 절대로 날아가지마

너는 내꺼야

알겠지

 

사랑 하나 빛으로 빛나서

별이 되고 전설이 되고

그런 사랑 하나 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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