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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신성리 갈대밭에서 사랑 편지를 쓴다

만년지기 우근 2011. 5. 30. 23:40

 

 

[충남 서천]신성리 갈대밭에 가면 사랑이 꿈을 꾼다

                                                                      우근 김  정  희

 

서천 여행중 가장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놀았던 신성리 갈대밭 10만평으로 20미터에 1키로가 넘는 갈대밭은 숲이라고 말하고 싶다.

너무나 아름다움에 사진을 얼마나 많이 담았는지 모른다.

다 올리고 싶은데 고르고 골라서 마음으로는 다 올린다고 생각을 한다.

신성리 갈대밭은 영화 "JSA"를 촬영 하면서 유명세를 탔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봄에 갈대밭이 사랑을 유혹한다.

아름다움이란 그런가 보다.

유치하도록 미사여구를 다 갖다가 부쳐보고 싶다.

지금도 내 심장이 이렇게 뛰고 있으니 나도 여기에 누워 사랑을 소설로 써서 영화를 만들고 싶어진다.

 

사랑은 언제나 시대를 초월하고도 아름답고 청초하다.

순수라고 말하고 싶다.

서천 아름다운 8경중 4경 신성리 갈대밭이 춤추며 노래하는 갈대밭 숲길로 떠나 보자. 

 

 

데이지 하얀꽃과 녹색 물결이 파노라마되어 아름답다.

 

 

이름까지도 아름답게 하늘 산책로이다.

 

 

여기 벤치부터 산책로 시작이 종을 울린다.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한발자욱씩 발을 옮겨 본다.

 

 

이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싶은 사람이 보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저 원두막에서 둘이만 속닥 속닥 이야기를 하면 사랑이 이루워질것 같아.

 

 

하늘 산책로에서 드문 드문보이는 사람들은 전부 다 녹색 파도에 배경이 된다.

 

 

솟대는 하늘을 향해 무엇을 기다리고 있을까?

 

 

모든 여행객들은 다 사진작가로 변신해 버린다.

이 봄의 아름다운 풍경을 어떻게 말하고 담아야 할까?

 

 

갈대기행이라는 팻말이 보인다.

두갈래 길이 있는데 나는 왼편 길을 먼저 택해서 내려가 본다.

 

 

풍요로움으로 넘쳐나는 금강하구는 신성리 갈대숲을 파도처럼 만들어 놓았다.

자연보다 더 아름다움이 있을까?

 

 

갈대는 가을에만 아름다울 거라는 생각이 얼마나 틀렸는지 말해주고 있다.

봄이 더 아름답다고 속삭인다.

가을에 다시 가 볼 수 있기를 기도한다.

 

 

홀로 걸어가는데 바람이 살며시 다가와서 말한다.

여기에 어제의 일들을 다 내려놓고 가세요.

그래,그래.

오늘만 살아.

나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여진다.

 

 

마치 다른나라 사람이 되어 버린것 같은 착각이 든다.

친구들이랑 와서 도란도란 히죽히죽 거리고 싶어지기도 하지만 단 둘이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고 싶다.

 

 

게절의 여왕 5월이 주는 풍성함과 아늑함이 같이 전해져 온다.

신성리 갈대밭에서 보는 노을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사진에 심취해 보려고 한다.

아니야.

갈대가 바스락거리는 밀어를 들어 주어야 한다.

 

 

물에 반영된 갈대색깔에 반했다.

눈에 비치는 아름다움을 렌즈가 따라오지 못한다.

 

 

 

한쌍이 모델로 걸어 오고 있다.

 

 

 

끊임없이 들려오는 봄축제 향연을 들어 보라고 말하고 싶다.

 

 

 

대나무 하나와 원두막 하나가 어우러지면서 얼마나 장관을 이루는지 모른다.

 

 

다음에는 원두막에 앉아서 다른 추억 하나를 만들고 싶어.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앉아서 도란 도란 이야기를 시로 써 보아야지.

여기에서 편지를 쓰고 싶다.

우체통 하나가 있다면 빨간 우체통에 편지를 넣고 싶다. 

 

 

그림같은 의지가 하나 놓여져 있다.

어떤 사랑이 하나 그려진다.

 

 

벤치 하나와 원두막 하나와 멀리 보이는 나무 한그루가 눈부시도록 아름답다.

 

 

 

 

 

누구의 작품일까?

영혼식을 그림으로 남기는 사랑하나가 그려진 벤치가 더 정감이 간다.

 

 

 

갈대 소리 길

갈대 체험 길

갈대 문학 길

나는 갈대 문학길로 걸어간다.

 

 

 

 

 

 

 

원두막 두개를 여러 각도에서 담아 보았다.

 

 

배 부른 다리에서 사랑도 배가 부르고 싶다.

노래도 배가 부르고 싶다.

 

 

녹색 물결에 더 아름다운 노랑색 난초는 가는 걸음을 멈추게 한다.

  

위치: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125 - 1

관리자: 서천군 문화관광과

전화:041 - 950 - 4018

개장시간: 상시 관람가능

입장료: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