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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동 맛집] \4,500 손으로 직접 만든 옛날 손 칼국수로 여름나기

만년지기 우근 2011. 7. 18. 05:30

 

 

 

[명륜동 맛집] \4,500 손으로 직접 만든 멸치국물 옛날 손 칼국수

                                                                                                                우근 김  정  희

 

비야 비야 이제 그만와도 된다.

날마다 하늘에 큰 구멍이 났는지 모르겠다.

내리는 비는 언제나 그치려는지 ~~~.

명륜동에 손으로 만드는 칼국수집이 있다.

성대 정문 길을 따라서 올라가다보면 나오는 옛날 손 칼국수집이다.

일주일에 5일을 단골로 다니는 손님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에 직접 밀어서 해주는 칼국수집이 있다.

안동에서 오랫만에 직접 손으로 밀어서 만든 칼국수집이 생각났다.

 

서울 우리 동네에도 손으로 직접 밀어서 만든 칼국수집을 이번에는 마음먹고 취재하고 싶다.

비내리는 토요일 점심시간 오후1시가 살짝 넘어가서 손님이 없으시기를 기대하고 우산을 들고

밖에서 사진으로 담아 본다.

다행히 예전에 몇번은 다니지 않았을까 싶다.

여름에는 이열치열 따뜻하게 먹어 주는 날도 있어야 건강에 좋다.

몸이 얼음과자로 꽉차 있으면 몸에는 해롭다는 생각을하자.

우리 체온은 항상 36.5℃를 유지해야 건강하다.

 

오늘은 마음먹고 하는 취재라서 식당안에서 멸치다시다 국물이 끓고 있고 사장님께서 직접 칼국수를 미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는데 사진으로 담아 보니 손이 잘 보이지 않는다.

칼국수를 얼마나 빨리 미시는지 보통 수준이 아니다.

말없이 사진을 담아 본다.

칼국수 1인분을 손으로 미시는 시간은 기계같이 빨리 밀어낸다는 표현을 하고프다.

자 ~~~.

칼국수 집으로 초대합니다.   

 

 

길건너편 성대 담장에서 담아 본다.

성대 정문에서 오늘쪽 골목을 따라서 50미터쯤 내려가면 나온다. 

 

 

성대 담장쪽으로 차들이 죽 서있다.

주차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인데 주차는 반드시 칼국수집 사장님께 말씀을 드리면 칼국식당 주차증을 드린다고 합니다.

원래 주차가 안되는 지역인가 봅니다.

식사 중이라는 주차증을 앞에 붙여 놓으면 불법주차에서는 통과가 된답니다.

 

 

차림표가 참 특이하다.

목요일만 한정 판매하는 뼈우거지탕을 보니 갑자기 "뼈우거지탕" 맛을 보고 싶어 졌어요.

왜 목요일만 하시느냐고 물었지요.

사장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원래 고기를 잘 안드시는데요.

김치가 생김치로 나오기때문에 퍼런 잎을 계속해서 다른 식당에 주시다가 어느날 우거지탕을 만드셨는데요.

손님들께서 계속 찾는다고 합니다.

이틀로 늘리자는 손님들 요청에 고민하고 계십니다.

 

 

칼국수를 손으로 미는데요.

손이 엄청 빨라서요.

 

 

잠깐만요 하고 찍은 1인분 칼국수 처음쯤입니다.

 

 

손이 워낙에 빠르셔서 그렇지만 손이 즐거워 하십니다.

 

 

 

 

 

 

벌써 다 밀어졌습니다.

 

 

밀가루를 넣어서 반으로 나누워서 칼국수를 칼로 써시는군요?

제가 볼때 총2분정도???

밀가루는 반죽을 해서 오는 손님마다 이렇게 손으로 직접 미시는군요.

 

 

칼국수를 자르는 소리도 켱쾌합니다.

마치 음악처럼 들려요.

 

 

칼국수가 다 완성되었어요.

 

 

제가 들어서자 마자 시간부터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이집은 제가 앞으로 단골집으로 가려고 합니다.

앞접시가 플라스틱이 아니군요.

그릇이 나왔는데요.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이런집을 강추!!!

 

 

저는 이 그릇을 조개를 담으라고 나온줄 알고 조개를 담았더니 앞접시라면서 다시 똑같은 그릇하나가 더 나왔습니다.

 

 

조개가 들어가 있고요.

손으로 직접 밀어서 나오는 집이 서울에서 찾기 힘들어요.

저는 제가 사는 동네에 이런 칼국수집이 있다는게 자랑스럽네요.

 

 

한그릇에 \4,500원인데요.

원래 \4,000원을 받다가 물가가 올라서요.

올해초에 하는 수없이 \4,500으로 올렸다고 합니다.

 

 

청양초 고추를 몇개 넣어서 먹으면 더 맛이 좋다고 하시는군요.

 

 

오랫만에 손으로 만든 옛날 칼국수를 보면서 어린시절로 돌아가 봅니다.

그때는 밀가루가 색깔이 더 진했지요?

 

 

겉절이 김치를 가장 좋아하는 나.

제가 가장 좋아하는 김치에 먼저 먹어 봅니다.

아 ~~`.

맛있는 김치와 더 잘 어울리는군요.

 

 

깎뚜기는 생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신것도 아닙니다.

비오는 날 추억 하나가 또 나래를 폅니다.

 

 

멸치국물에 조개칼국수로 여름나기를 호호 불면서 시작해 봅니다.

어떤 일이든지 시작이 아주 중요합니다.

 

 

생김치를 더 리필했습니다.

 

 

손으로 만든 콩국수도 맛이 있다는 사장님 말씀에 콩국수도 한번 더 먹으러 가보려고 합니다.

 

 

 

 

 

이 비를 찍으려고 하는데요.

 

 

작은 꼬마 천사가 우산을 들고 옛날 손칼국수로 들어오는군요.

 

 

이 비는 언제나 그치려나요.

 

 

우산을 받쳐들고 있는 공주님께 안녕을 했습니다.

 

 

마치 연기 연습이라도 하는드시 사진을 무서워하지 않네요.

 

 

옛날 손 칼국수

주소 : 서울 종로구 명륜3가 77-1

전화 : 02 - 762 - 6909

주차장 성대 돌담길에 잠시 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