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운동맛집]누룽지가 항상 끓고 있는 전주식당 써비스정신 최고!!!
우근 김 정 희
청운동 전주식당은 조회장님께서 무척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집이다.
겨울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그런 날이 인생을 살다보면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사람에게 실망을 했던 날인데 하루종일 강북에서 강남까지 돌아다니기만 했지
얻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말하고 싶다.
살다보면 어렵고 힘들때가 오고 좋을때도 오지만 힘들때 마음이 더 힘들때가 오면
누구에게나 아무 말없이 먼저 마음을 다하여 도와주라고 말하고 싶다.
마음이 힘들때는 더 그렇다.
그날이다.
전주식당이나 가서 먹어보자.
밥이 넘어갈까?
누룽지라도 배를 채우고 와야 한다고 5명이 들어갔다.
삼겹살 2인분에 다른분들은 다 따로 따로 밥을 시켰다.
저녁이 되니 다들 배가 고팠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내 삶의 철칙이 하나있다.
사람에게 너무 실망을 하여 마음이 무척 아프면 스스로에게 마음속으로 말한다.
"만나기 하루 전으로 돌아가자."
세상에 지나가지 않는 일이 있던가!
어떤 일이든지 시간은 지나가고 있다.
시간이 아까우니 더 좋은 일을 머리로 생각하면 된다.
없었던 일을 생각으로 꽉차있다고 해결이 되던가!
지금 이 시간도 지나가고 있다.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전주식당은 누룽지로 인해 처음 가보았지만 강추!!!
전주식당 간판만 보아도 맛이 있을거 같다.
전국 여행을 다녀보아도 남도자락 맛을 어찌 잊을 수 있는가!
전주는 맛의 고향같은 느낌을 받는다.
차림표 아래에 원산지표시가 잘되어 있다.
여름철에 콩국수도 아주 맛있다고 하는데 올해 여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나름대로 전주식당에 들어오시는 손님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나 좋다.
남자 사징님께서 아주 친철하셔서 기분도 좋았다.
가자 마자 앉기도전에 나온 누룽지를 보니 얼마나 마음이 감동의 물결로 파도치는 소리가
동해 바다같이 밀려온다.
나는 장사는 이런 잔잔한 감동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세상이 와도 이런식당은 대박이 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5명이서 누룽지가 구수하고 맛이 있어서 두그릇씩이나 먹었다.
누룽지를 끓이고 있는게 보인다.
어떤 누룽지를 쓰시는지 보여달라고 했다.
누룽지를 넣으셔야 한다고 누룽지를 새로 가져오신다.
누룽지를 끓이는 가스렌지가 따로 있고 그위에는 수도물이 틀기만 하면 된다.
누룽지를 국자로 떠 보았다.
식사후도 아니다.
식사전에 누룽지를 주시는 식당은 처음인거 같다.
장사속으로 본다면 누룽지는 식사후에 주어야 한다.
하지만 추운 겨울 속을 먼저 따뜻하게 하라면서 주시는 누룽지를 다시 보니
마음이 울컥해 진다.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비추워질까?
나는 이런 마인드로 살아가고 있는가!
자신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갖는다.
누군가 오른손에 가진걸 달라고 하면 왼손에 있는것까지 다 주어라고 말한다.
하지만 99마리 양을 가진 놈이 한마리 양을 훔치려 한다.
아니 빼앗으려고 한다.
마음이 아파해도 여러명이 같이 있으니 위안이 된다.
사람은 좋은 일을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픈 일을 나누면 반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자신이 어렵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겠는가!
추울때면 생각나는 전주식당 누룽지는 오늘도 추운 사람들에게 무한리필되고 있다.
나는 말하고 싶다.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전주식당같은 식당들이 몇이나 있을까?
누룽지를 두그릇을 먹고나니 삼겹살 불을 킨다.
단골이라고 주셨는지 모르지만 조기도 나왔다.
한사람앞에 한개씩 주셨다.
조기도 적당하게 구워져서 식감을 자극한다.
조기를 먹고싶다.
얼마나 맛있는 밥도둑인가!
콩장도 아주 맛있다.
검은콩과 노란콩이 적당히 섞여져 있다.
새송이 버섯도 먹어보니 깔끔하고 맛있다.
다들 배가 고파서 삼겹살이 올라오니 맛있다고 잘드신다.
배가 고픈 사람들이 사진은 이제 그만 담으라고 말씀하신다.
돼지불백이 나왔다.
얼마나 맛이 좋았는지 삼겹살 익기전에 불백이 다 떨어진다.
배고픈 사람 5명이 젓가락을 가져가니 먹는게 얼마나 맛있었는지 모른다.
주소 : 서울 종로구 청운동 74 -1
전화 : 02 - 739 - 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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