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양주]새박사 윤무부교수님을 광릉에서 만나보니 선배님

 

 

[경기광릉]윤무부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복수초

                                                                              우근 김  정  희

 

의정부에서 점심을 먹고 배가 불러서 광릉으로 향했다.

주리니님께서 토요일인데 차를 가져 오셔서 나는 편하게 갔지만 차가 많이 막혔다.

2013년의 봄은 언제나 오려는지 나는 아직도 겨울옷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랫만에 본 석희,석주는 많이 컸다.

광릉에 도착해 보니 주차장도 만원이고 봄 광릉은 오랫만에 와 본다.

새박사 윤무부교수님께서 지팡이를 짚고 계신다고 하는데 어디가 계시느냐고 물어서 가보니

정말 TV에서 본 그대로의 모습으로 모자도 같다.

나는 인사를 드리면서 제가 경희대 79학번입니다.

했더니 반가워 하시며 선생님께서는 60학번 이라고 하신다.

내가 60년에 태어났는데 선생님께서는 그때 대학교를 들어 가셨다.

석희,석주를 찾았다.

우리나라에서 새박사로 가장 유명하신 교수님이시라고 배꼽 인사를 드리라고 말했더니

석희,석주 배꼽 인사를 드린다.

나는 선생님께 물었다.

언제부터 지팡이를 짚으셨냐고 했더니 4년전부터 그리되셨다고 한다.

광릉에는 왜오셨을까?

물으나 마나 새때문에 오셨다.

참나무에 작은 구멍을 뚫은 딲따구리들에게 먹을걸 가져온다는게

깜빡하셨다고 하신다.

평생을 새와 함께 자연과 함께 하신 윤무부선생님께서 무슨과를 나왔느냐고 물으시고

철학과 1회라고 했더니 교수님 이름을 대는데 아니여서 가장 먼저 생각난 이순형선생님을 이야기했다.

1년만 가르치시고 연세대로 가셔서 아마 모르실거라고 말씀드렸다.

윤무부선생님께서 새나무에 큰구멍이 났는데 없었던 딱다구리집이라면서

여행 온 사람 중에서 한분이 가셔서 참나무를 발로 차보라고 하신다.

세번 이상을 해보아도 나무는 끄떡도 하지 않는다.

왜 그러시냐고 물었더니 새로집을 진 딱따구리를 보시고 싶으셨나 보다.

감동이 한 순간에 일어났다.

평생 새와 함께 자연에서 지내셔서 그럴까?

시간만 많았다면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명함이라도 드려야 하는데 명함이 없어서 그냥온게 내내 아쉽다.

누군가 이 글을 보고 선생님께 전해 주셨으면 한다.

취재를 단둘이 편하게 하고 싶다.

광릉에서 복수초를 처음으로 담아 보았다.

윤무부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셔서 광릉안 숲으로 달려가서 담고 있는데

관리인께서 나오셔서 나오라고 말했다.

평생 처음으로 담아 본 복수초를 담고 싶으시면 광릉으로 가시라.

곳곳에 보이는 복수초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윤뮤부선생님께서 사는곳이 어디냐고 물으셔서 명륜동에 살고 있다고 말하고

인사를 하고 광릉안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건강하셔야 합니다.

했더니 윤무부선생님 웃으시면서 어제도 결혼식 주례를 섰다고 하신다.

 

 

 

서울에서 내가 가장 많이 가는곳이 바로 광릉이다.

 

 

 

지팡이를 짚고 게시는데 모자만 보아도 새박사 윤무부교수님이시다.

 

 

 

사진을 담겠다고 했더니 역광이라고 말씀하신다.

사진 중에서 가장 어려운게 바로 새 사진일거다.

 

 

윤무부선생님과 손을 잡고 기다리고 있다.

 

 

새박사 윤무부선생님께서 마련해 놓으신 새 모이 통이다.

겨울이 몹시도 춥고 눈이 많이도 내렸는데 새들에게 모이를 주시는

마음을 새들이 알리라 생각한다.

 

 

이 나무 위쪽에 딱다구리가 새로 집을 지었다.

발길질을 하였지만 새는 나오지 않았다.

뒤로 보이는게 바로 복수초다.

노란색꽃 복수초를 평생 처음으로 담아 보았다.

 

 

제법 크게 나무를 뚫었다.

새박사 윤무부선생님께 여쭈어 보니 딱따구리가 14종이나 된다고 한다.

 

 

 

드디어 석희 석주가 왔다.

윤무부교수님과 함께 사진을 담았다.

 

 

 

윤무부교수님께서 노란색꽃이 복수초라고 해서 한걸음에 달려가서 담았다.

 

 

 

나는 언제나 복수초를 담아보나 했더니 윤무부교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신다.

사진을 담으면서 속으로 야호~~~.

 

 

 

아니???

복수초 꽃을 누가 먹었을까?

 

 

복수초 꽃을 담아 보니 꽃뒤에 색은 노란색이 아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복수초를 드디어 담아 본다.

 

 

복수초를 담고 있는데 나오라고 하신다.

 

 

내려오면서 보니 남산 제비꽃도 있다.

 

남산제비꽃도 귀한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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