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눈안에

만년지기 우근 2013. 6. 6. 18:36

 

 

눈안에

                  우근 김  정  희

 

눈안에

내 눈안에

들어온

그대는

바로

나였다

 

 

그동안 여러

 

 

블로그를 비워 놓고

마음이 어디에 가 있는지 찾아 보았다

 

 

여러 여러 가지들이

못하게 하고

안하고 했다

 

 

풍요로운 가슴으로 살아가려고 한다

 

 

세상에는 여러 얼굴들이 있지만

 

 

나는 내 얼굴을 보지 못한다

 

 

 

무엇이 그리도 아프게 만들었는지

찾아보니 바로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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