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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사동맛집 - 비오는 날 찾아보고 싶은 툇마루

만년지기 우근 2013. 8. 11. 06:00

 

 

서울안국역맛집 - 오랫만에 찾아가는 경겨운 툇마루 비가 내린다

                                                                                             우근 김  정  희

 

 

툇마루집은 도혜스님과 단골집으로 지금은 도혜스님께서 예천 절로 내려가 계시는데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해정병원 가기전 2층에서 스님께서 다실을 하고 계셨다.

작년 가을 불을 지피시다가 넘어지셔서 인사동 다실을 정리하시고 예천에 내려가셨다.

툇마루는 도혜스님과 여러번 갔었는데 그때는 블로그를 안했거나 하더라도 맛집은 취재를 하지 않았다.

툇마루는 인사동 골목 안에서 지하실과 2층이 있는데 우리는 지하실에서만 먹어 보았다.

정감독님께 카톡이 온 걸 보지 못하고 메세지가 왔다.

벙개를 한다고 하는데 누구 누구있냐고 물으니 블친님께서 계신다.

만난지도 오래된 맛집 유명 블로거님과 함께 툇마루 2층으로 올라갔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손님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총 6명이서 먹었다.

오랫만에 만난 사장님도 계시고 작가님도 계셨다.

동남아 스콜처럼 우리나라도 변하고 있는지 날마다 비가 내리니 건강을 더욱더 신경써야 한다.

된장예술이라는 간판답게 도혜스님과 함께 가면 된장비빔밥을 많이 시켜 먹었다.

도혜스님의 빠른 쾌유를 빌면서 2층으로 올라갔다.

툇마루에서 어린시절 비소리를 들으면서 비야비야 내려라 했던 추억이 생각난다.

옛날에는 무엇이 그리도 안되는 것들만 있는지 모른다.

비오면 나가지 말아야하는게 너무나 싫었다.

대나무 사이로 빗물이 떨어지면 대나무는 슬픈 노래를 하는거 같았다.

바람에 구슬픈 목소리들이 노래로 들려왔다.

내 고향에서 가장 많이 자라고 있었던 대나무 그때 대나무는 부의 상징이였다.

툇마루에서 비가 내리면 나는 늘 나가고 싶었다. 

툇마루는 추억만큼이나 정감이 있고 좋다.

강추!!! 

 

 

 

인사동 골목안에 들어가 있어도 툇마루를 찾는 사람들은

항상 만원사례다.

 

 

 

 

내가 좋아하는 간장게장도 있다.

 

 

 

 

툇마루 2층은 처음으로 올라간다.

 

 

 

 

항아리에 의자3개가 아름답다.

 

 

 

 

내가 늦게가서 보니 두부김치가 나온다.

 

 

 

 

두부에 김치가 무척 잘어울리고 안주로도 최고다.

 

 

 

 

김치는 생김치로 나온다.

 

 

 

 

툇마루 차림표가 2개인데 하나밖에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한치회가 나온다.

오랫만에 한치회를 보니 침샘이 마구 자극을 받는다.

 

 

 

 

비오는 날 손님들로 꽉 차있는 툇마루는 바빴지만 친절하게 써비스를 해주었다.

  

 

 

 

맛집이라는게 무얼까?

손님 그것도 단골 손님에게는 더 잘해주어야 하는거 아닐까?

 

 

 

 

이날 1차에서 무척 속이 상하셨었던 맛집의 대가님께서 무척 섭섭해 하셨다.

툇마루를 쓸까?

말까?

많이 망설였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맛집이라도 손님에게 불친절한 집을 맛집이라고 해야할까?

나는 그집을 찾아 간다고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내려서 반대편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아니다 싶어서 택시를 타고보니 툇마루로 오라고 한다.

누구때문에 대박이 났는지 모르지만 누구때문에 망해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대박을 냈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망해도 자신이 망했다고 생각하리라. 

 

 

 

 

생두부를 사진으로 담아 본다.

 

 

 

 

생두부 오랫만에 먹어본다.

 

 

 

 

생두부에 김치를 무척 좋아한다.

안주로 비오는 날 최고다.

 

 

 

 

배가 고프고 술도 고팠던 날이다.

 

 

 

 

한치회를 먹어보니 강추!!!

한치회를 먹어보기가 무척 힘들다.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해서 수많은 안주를 시켰다.

 

 

 

 

간장게장에 비빔밥을 먹는다.

 

 

 

 

오랫만에 툇마루에서 먹어보는 간장게장이다.

 

 

 

 

북어찜이 또 나온다.

벙개에서 늦게 오신 분이 계셨다.

 

 

 

 

블로거도 있고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라서 먼저 먹는다.

 

 

 

 

2개의 테이블이라서 따로 따로 여러개를 시켰다.

툇마루의 모든 메뉴가 다 나오지 않았을까?

홍어는 나오지 않았다.

 

 

 

 

배꽃이라는 시가 커튼으로 장식되어 있다.

 

 

 

툇마루와 바람부는 날이 왠지 잘어울리던 날이였다.

 

 

툇마루

주소 : 서울 종로구 인사동 4 - 2

전화 : 02 - 739 - 5683

         02 - 734 - 7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