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버 이 날 어버이 날 김 정 희 오늘만 되면 내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어느새 나도 어버이가 되어 있다 자신밖에 모르고 살아온 시간앞에 머리를 숙일 수 밖에 - - - 너도 나이 먹어 보아라 하시던 외 할머니 엄마 그리고 나 세대를 잇는 아이 그 아이에게 난 할말이 없다 나이 먹지마 하고 싶으나 흘러흘러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07.22
비내리는 소리 비내리는 소리 김 정 희 비 내리길 바라는 마음 깊어져 쏟아지지 않는 걸까 씻기고 싶은 마음 아는지 밖에 비소리 들린다 창문 열고 소리 듣다가 비 나그네되어 떠난다 하늘이 천천히 아주 천천히 뿌린다 놀이마당 펼치고도 조용히 있다 비를 타고 올라가는 마음 비에 보낸다 비가 내리면 비가 내리면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07.21
약속 약속 김 정 희 하나 그리고 소리가 마음을 움직여 의미를 부여하고 지키기위해 말로 표현되어진 자유 사람마다 다른 가치로 살아 아니라고 아니였다고 했지만 배려가 있어야 하는건 결국 자신에게 했던 약속이었다 수선화가 예쁜것은 그립고 아릿한 나의 추억 하나가 되어보자고 하나로 한사람이 되..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07.10
하늘 비 하늘 비 김 정 희 하늘이 문을 열어 눈물 한방울로 하루종일 대지를 적신다 오늘 비는 내 눈물이다 차창을 두드리며 한없이 내리는 눈물 탁 탁 탁 톡톡톡 두드리며 흘러 내린다 내가 흘리는 눈물은 저녁이 되어도 그치지 않아 나만 눈 감는다고 세상을 가릴 수 있나 내려라 밤비야 주룩 주룩 내려라 퍼..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