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소원 우근 김 정 희 그녀의 기다림은 어느덧 커져 있어서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커지는 것이다. 그녀는 가끔씩 보이는게 있다. 며칠전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지만 내안에 들어있는 나쁜것들이 빠져 나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 나갔다고 하더니 아직도 나가지 못하고 있었나 보다. 어두운 남자들이.. 우근 창작 한마당/사는 이야기 2008.07.16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 오신 날 우근 김 정 희 부처님하고 새벽을 깨우고 날 새기를 기둘리는데 오늘은 무슨 소리 하루를 던지려나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소리가 모여서 정적만 덮치고 긴 긴 한숨 모자라서 눈물 흘리고 나면 후련한 아침 이슬이 찾아와서 계곡 물로 눈을 향하면 부처님은 마음이라 마음이 어디에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5.12
꿈속에서 꿈속에서 우근 김 정 희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서 보기로 한다 꿈속에서 찾아온 그대는 처음이 아닌것 처럼 나에게 말하고 나는 처음이라고 어색해 한다 꿈을 꾸면서 꿈이 아니다라고 생각해본적이 있는지 몸에 이상한 구석진 후미를 보이며 이제는 아프지 말아야 한다 몸이 우주이니까 소 우주..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4.02
나는 오늘 나는 오늘 우근 김 정 희 나는 오늘 보았다 무엇이 어떻게 되는지 느낌으로 알 수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수를 보았다 누군가가 보고 있다 하늘이라는 양심들이 있는가 그렇다 다 보고 있다 거울에 비추어보아라 다시 거울에 비추며 자신을 찍어보아라 마음이 아닌 실제로 실제로 정말 거울로 블로거뉴..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3.28
그 릇 그 릇 우근 김 정 희 나는 어디로 가서 찾아야 찾을 수 있는가 방랑자가 되어서 찾아나 볼까 외로이 외로이 떠있는 배전에 앉아서 지나가는 바람에게 말하고 옆에있는 공기에게 느끼며 하늘로 올라가는 운무에게 마음을 써서 보낸다 언제나 하늘이 알아주는지 자연이 부르고 말없이 부르고 바다는 바..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3.09
사랑 일지 사랑 일지 우근 김 정 희 사랑은 무엇이라고 사랑이 무엇이라고 이런 저런 사소한 일로도 마음을 산란시키는지 아무일도 할 수 없게 머리를 정지시켜 버리는지 모른다 시작하지 않으리라 처음을 만들지 않으리라 상처를 받지 않으리라 아픔을 주지 않으리라 하지만 하였지만 송추에서 비원에서 나는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2.13
대인으로 살아라 대인으로 살아라 우근 김 정 희 대인으로 살아라 몸은 껍데기에 불과한것 보시하며 살아라 그렇게 마음 하나 바꾸기가 힘이드나 그래 눈물 한줌이 흐르고 날려져 버린 꺾여져 버린 그것이야 기르면 되지만 마음을 바꾸라 정신이 위에서 지배를 하면 몸은 하수인것을 알면서도 나는 그것에 연연했었다..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2.06
개나리가 피어서 무엇이 될까 개나리가 피어서 무엇이 될까 우근 김 정 희 마음에도 없는 말들이 오고간다 생각과는 다른 얼굴을 드러내려니 가을이 깊어가는 울산에 가을 저녁은 그렇게 그렇게 흐드러지도록 피어버려 시들어가고 테이블을 행주로 닦으면서 마음에 때를 같이 가치 쓸어서 버리고 쓰러져가는 말들이 포효를 일으..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11.20
연 꽃 연 꽃 김 정 희 얼마를 기다렸나 마음 전해져 연꽃에 취해 버렸네 남쪽나라 어디에서 흐르는 연꽃 가슴으로 부른 노래 계절을 이기어 불러본 연꽃 내가 없어지면 무엇이 될까 기다리는 연꽃 되리라 2007. 8. 2.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