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대는 사랑 그대는 우근 김 정 희 내 사랑을 찾으러 간다 청평댐 지나가면 그대가 오려나 그대는 지금 어느 봄을 보고 있는가 청평댐에 수양버들은 그대로 그자리에 있는데 청평댐도 그자리에 그냥 있는데 찾아가면 만날까 떨리는 마음을 두려운 가슴을 접으며 햇살 아래에서 잔잔한 강물 바라보며 저기서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4.16
꿈속에서 꿈속에서 우근 김 정 희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서 보기로 한다 꿈속에서 찾아온 그대는 처음이 아닌것 처럼 나에게 말하고 나는 처음이라고 어색해 한다 꿈을 꾸면서 꿈이 아니다라고 생각해본적이 있는지 몸에 이상한 구석진 후미를 보이며 이제는 아프지 말아야 한다 몸이 우주이니까 소 우주..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4.02
봄의 길목에 서서 봄의 길목에 서서 김 정 희 기나긴 나의 겨울엔 시린 기억들로 수면을 빼앗아가 버려 추위에 떨며 봄을 기다린다 나의 봄은 언제쯤... 기다림은 소유할수있는 희망이 있어서 지치도록 지치도록 여유를 부리고 시간은 멈춰지지 않아 이월 마지막 토요일 우뚝 서있던 얼굴 하나에도 진하디 진한 어두움..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2.28
우리가 만나야 하는가 우리가 만나야 하는가 우근 김 정 희 우리가 왜 만나야 하는가 우리는 왜 만나야만 했을까 스리 스리리한 한 마음을 접으며 우리는 쓰러져가는 인생에서 무얼로 남겠다고 오랜 묵어버린것을 헤집어 내어서 소리치며 울부짖어야 하는가 활활 타오르는 숭례문보다 더 크게 이별을 고해야 하는가 해가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2.19
그래도 나는 나 그래도 나는나 우근 김 정 희 잠을 이룰 수 가 없다. 아무리 깨어있지 않고 싶어도 난 지금 왜 이렇게 되어야만 했을까 누구도 싫다. 감기까지 날 우롱하려 한다 세상이 무어라 하든지 나는 나 내가 아닌 나의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그래도 나는 나 어제는 깨어진 이빨 한 조각이 내 손앞에 놓여 졌다. 나..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12.01
초 록 색 깔 초 록 색 깔 김 정 희 새봄 처음처럼 돋아나는 새생명 첫 햇살에 긴긴 잠에서 깨어 눈망울을 반짝 인다 초록 색깔 수채화 되어 파스텔톤으로 날마다 새롭게 새롭게 변장을 한다 아름다운 첫 봄이여 처음처럼 우리 처음처럼 날마다 처음처럼 살아가야 하늘이 있고 땅이 있으며 사람이 저녁을 기다리고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07.25
해운대 사랑 해 운 대 사 랑 김 정 희 밤 기차에 바람실어 달려간 해운대 사랑 시간으로 채워야 할까 긴긴 여행 종점으로 밀리는 파도에 서서 나는 여름을 보냈다 철지난 바다가에 누워 그리던 모래알 소리 포말이 언제 쓸어 갔을까 흔적도 없는 낙서 그림 나는 가을을 보냈다 겨울비 후두둑 내리고 쳐다본 해운대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07.22
초록색깔 초 록 색 깔 김 정 희 새봄 처음처럼 돋아나는 새생명 첫 햇살에 긴긴 잠에서 깨어 눈망울을 반짝 인다 초록 색깔 수채화 되어 파스텔톤으로 날마다 새롭게 새롭게 변장을 한다 아름다운 첫 봄이여 처음처럼 우리 처음처럼 날마다 처음처럼 살아가야 하늘이 있고 땅이 있으며 사람이 저녁을 기다리고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7.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