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그릇
우근 김 정 희
다 알지도 못하면서
다 읽지도 않으면서
그림만 보고 댓글을 쓰는 온라인 시대
그런 사람들에게 나는 두번째로 말한다
답글쓰는 자체가 싫어지고
무시하고 싶다
아니지 속으로는 아주 격한 욕을 한다
내가 어떤 글을 읽을때
내가 어떤 글을 쓸때
그냥 쓰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어떤 글이든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다
이상의 오감도를 읽어보고
작품이라 생각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
이제마의 사상의학을 읽어보고
이해를 하는 사람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
작가는 백년후에나 이해 할 글을 쓰고 갔다
다 읽어보았는가
다 이해하고 있는가
누구든지 사람에게는 다 각기 다른 기질로 태어났다
나는 그때 그때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살다가 가고프다
미사여구로 단 글
마음에서 우러나온 그대로 글
어떤 글이 더 가치가 있을까
세상은 그릇이다
사람은 그릇대로 살아간다
나는 이태백이 그래서 좋아라
나는 그렇게 살다가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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