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평창]태기산 운무 태기산 운무 우근 김 정 희 작은 우산으로 가려진 태기산이 아니라 운무로 내려앉아 보이지 않는 길 살아 있는게 있을까 마치 태초처럼 느껴진다 오늘 동해바다는 운무다 태기산에 올라보니 몽블랑 사랑으로 내려져 있는 나는 바람과 함께 우산이 두번씩 뒤집혀지는 안개 바람과 샤워를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13.04.20
인연 인연 우근 김 정 희 꿈이 뒤숭숭 하더니 고3때 3개월을 날 괴롭혔던 허리에 탈이나서 익산에서 KTX를 타오 오는데 얼마나 아픈지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입에서는 끙 끙 하고 한숨소리만 나는데 꿈이 왜이럴까? 했더니 멀리 저멀리 유럽에서 온 소식 안락사 사람이 자신의 운명을 정..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13.02.09
[경기포천] 광릉 연리지 나무 광릉 연리지 나무 우근 김 정 희 사랑이 찾아 오고 있는가 그대가 떠난지 오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나니 마음도 시간이라는 미영 아래 천천히 잊혀져 간다 광릉 여러번 지나쳤다 오늘 본 연리지 나무에서 나는 그대를 보았다 겨울 하얀 눈은 한번도 같이 하지 않았으니 더욱더 그립다 그..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13.02.07
어느 성형 어느 성형 우근 김 정 희 어느날 전화를 하는데 여자도 아닌 사람이 나에게 부탁한다 얼굴을 다 성형하고 싶단다 얼굴 성형이 왜 필요하는지 물었다 다 뜯어 고치고 싶다고 한다 내가 듣고 있다가 말했다 가시나들이 너무 많이 따라 다니면 귀찮으니 하지 말라고 했다 여자도 그냥 자연으..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13.02.03
시래기 시래기 우근 김 정 희 나를 말리면 무엇이될까 너를 말리면 누룽지가 되고 너를 말리면 산수유가 되고 너를 말리면 시래기가 되는데 나를 말려보니 마음을 말려보니 사랑만 가고 나를 말려보니 가슴을 말려보니 사람만 가고 아니지 사람은 내가 보내지 오라고 한다고 오고 가라고 한다고..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13.01.27
다 썩지마라 다 썩지마라 우근 김 정 희 어느 여인이 덕수궁 돌담 길에서 가만히 있는데 먼저 두 남자 멱살을 잡았다 갑자기 나에게 달려왔다 나는 아이패드를 잡고 있었다 아이패드는 내것이 아니였다 강릉시 SNS홍보기자단 아이패드였다 팸투어 처음으로 가는 내가 주관을 하지 않았으니까 아마 팸..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12.09.06
[서울명륜동]구름계단 하늘계단 구름계단 하늘계단 우근 김 정 희 구름계단만 있는 줄 알았다 이사떡이 따끈할때 드려야지 할머니들께서 노인정에서 편히 노셔야하는데 다섯분 할머니 드시기 좋게 가위로 잘라서 올라갔더니 세상에 구름계단위에는 하늘계단이 또 있다 할머니 이야기를 들어보니 서울이라고 이사를 와..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12.09.05
봄은 오고 있는가 봄은 오고 있는가 우근 김 정 희 어느 봄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봄 마중을 나가 보았다 인왕산 자락에 부는 봄 바람은 약속을 잊었는가 덕수궁 돌담길 따라 걸어가면 나오려는가 남산 케이블카에는 봄이 아지랭이로 피어나고 돈까스 집들만 있어 사람보다 차가 더 많아 사람은 어디로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12.02.26
그대는 오늘 그대는 오늘 우근 김 정 희 오늘 전화 한통화로 나는 이렇게 또 살아가고 광장시장 홍천집에서 나와 비틀거리는 가로수 등불 아래 영국 바바리가 사랑을 말한다 별꽃이 지축을 흔들었던 그날 밤 이야기꽃으로 사랑 하나가 별이되었다 어느 하늘에서 지금 빛나고 있을까 궁금해 했..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12.01.04
[스크랩] 꿈 꾸는 사랑 - 생명공학 CEO 우근 김정희님 제1시집 꿈 꾸는 사랑 *생명공학 CEO 김정희 제1시집* “이렇게 기다릴 바에 모든 문을 다 닫아 버리고 그대가 오는 그 문 하나만 열어 놓고 싶다 그대 기다리는 하루만큼 행복한 일이 어디 있나요 그 무엇도 그대와 바꿀 순 없어요 그대가 내게 좋은 하루이니까” -김정희님 시..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11.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