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리던 밤 눈내리던 밤 우근 김 정 희 겨울이 따스하기 바라는 사람이 있다 겨울이 따뜻하기 바라는 사랑이 있다 눈이 내려서 많이 추워 따스하기를 원했던 사람 따뜻한 사랑을 원하고 군밤이 소롯이 익어가면 눈 맞으며 바람에 실려서 가고 싶은데 호젓이 맞이하는 겨울 밤 눈이 펑펑 쏟아지는 사진 찍으며 따..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12.26
살아 간다는 건 살아 간다는 건 우근 김 정 희 누가 있는가 누가 있을까 사람이 먼저라고 말하는 사람 그래서 아프더라도 그 시절을 이기는 사람 누구나 그렇게 살아야 우리가 살아야 내가 살아가지 누가 있는가 누가 있을까 그 누가되어 주어보자 그 누군가를 바라지 말자 살아 간다는 건 바라는 그대로 이루워지고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12.10
밤에 떠나는 여행 밤에 떠나는 여행 우근 김 정 희 여행을 떠나보자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속삭임으로 떠나자 웃을일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웃어보자 사람이 태어나서 어찌 좋은 일만 일어나겠는가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찌 언짢은 일만 일어나겠는가 좋을때가 있으면 나쁠때도 있을것 이고 기쁜일이 있으면 슬픈..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9.04
소원 소원 우근 김 정 희 그녀의 기다림은 어느덧 커져 있어서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커지는 것이다. 그녀는 가끔씩 보이는게 있다. 며칠전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지만 내안에 들어있는 나쁜것들이 빠져 나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 나갔다고 하더니 아직도 나가지 못하고 있었나 보다. 어두운 남자들이.. 우근 창작 한마당/사는 이야기 2008.07.16
스님은 왜 이렇게 살생을 많이 하세요 동해바다가 처음 보이는곳입니다. 야 -호 바다다 ---. 진관스님 부지런하셔서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신다. 백암온천을 떠나 강구항으로 가는길이다. 스님은 왜 이렇게 살생을 많이 하세요 우근 김 정 희 스님 차에 앉아서 앞을보니 온통 살생한 흔적만 보인다. 스님은 왜 이렇게 살생을 많이하세요. 내가.. 우근 창작 한마당/사는 이야기 2008.07.13
이별 그리고 만남 이 디카는 13년전에 치우천황을 낳은 기념으로 일본사장님께서 사주신것이다. 속초 영랑호에가서 양미리 파티를 하던 빨강파카를 입고 있던 송영숙님은 지금 이세상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이렇게 같이 여행을 다녔고 술 친구였는데 --- 마지막 여행을 같이 했다. 우리회사에서 만드는 특허제품이다. .. 우근 창작 한마당/사는 이야기 2008.06.28
누가 있을까 누가 있을까 우근 김 정 희 살다보면 누가 있을까 누군가 있을거야 살아가다보니 누군가가 있어 하늘이 되어주고 구름이 되어가고 바람이 되어있어 지금 내리는 비처럼 하늘이 소리쳐 버리고 이어진 비가 내리고 천둥이 번개가 치면 어딘가엔 벼락을 맞는다 살다보면 누가 있을까 누군가 그 누군가가..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6.14
인생 인생 우근 김 정 희 인생살이 몇 해라고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는가 누구라 살아가기만 하는가 어떻게 주어져 있기에 인생살이 몇번이나 고비를 맞아야 구비 구비 돌아가는가 인생 인연의 끝을 나는 준비하고 있다 살아간다는건 살아있다는건 죽음으로 가는 한 발자욱 그것으로 그 끝으로 가는걸 알아..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5.09
창경궁 돌담길 창경궁 돌담길 우근 김 정 희 돌담길 걸으며 사색에 젖었던 어느 봄날을 기억하시나요 첫 남자와의 만남은 이렇게 이어져서 끝이없는 창경궁 가는길 그때는 창경원이었지 운현동에서 출발을해서 원남동까지 중간에는 다리도 놓여 있어 누가 이 길을 걸어가는가 창경궁 돌담길을 걸어서 걸어서 간다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4.12
세월 그리고 나와 너 세월 그리고 나와 너 우근 김 정 희 세월이 가고 또 오고 있는데 생로병사 나는 어느 길모퉁이에서 쪼그리고 앉아있나 웅크리고 있나 한번 들여다 보자 너는 누구냐 너는 너를 아느냐 나는 나를 아느냐 진정 같은 내가 한번이라도 있더냐 진정 다른 너를 얼마나 만났느냐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는지 알..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