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창평- 할아버지 바위 할아버지 바위 우근 김 정 희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날 광주에서 창평으로 갔다 외할머니에게 물었다 할머니 누가 부자야? 자식이 많은 집이란다 할머니 누가 가장 불쌍한 사람이야? 기억속에 잊혀진 사람이다 죽어서도 내내 기억되는 사람이 있고 살아 있어도 잊혀지는 사람이 있다 창평..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19.05.08
[서울 종로]93세 홍지동 할머니에게서 느끼는 외할머니 모습 [서울종로]93세 연세에도 안경도 안쓰시고 명함글자를 보신다 우근 김 정 희 나이가 들어가니 제일 먼저 눈이 나이를 말한다. 물론 머리에도 하얀 파뿌리들이 하나둘씩 더 늘어난다. 홍지동할머니는 93세 연세에도 나보다 더 한자를 많이 알고 계신다. 그 연세에 덕성여대를 나오셨다고 한.. 여행/서울시 여행 2012.05.14
[경기도 양평] 양평 용문에서 양평 용문에서 우근 김 정 희 십년을 넘게 비인 집으로 들어간다 네비도 말을 안 들어서 여기 저기 둘러 둘러서 찾은 곳 내겐 처음이지만 친구도 처음이지만 우리는 고향 창평을 이야기 했다 유천리를 떠 올린다 집은 강산이 변하여 쓰러져 가지만 땅은 그대로 남아 있다 내가 태어난 땅은 언제나 찾을.. 여행/경기도 여행 2011.06.16
[충남 서천] 해당화가 곱게 핀 춘장대 해수욕장은 그림이다 [충남 서천] 아름다운 꽃 해당화 향기에 봄비는 내리고 우근 김 정 희 해당화 향기에 취해 본적이 있으신지요. 저는 외가에서 자랐는데 집안에 해당화꽃이 만발하는 봄날은 항상 해당화 향기를 맡으면서 아침을 시작한 기억이 추억으로 아스라히 떠오릅니다. 특히 비오는 날. 봄비 내리면 외출나온 벌.. 여행/충청도 여행 2011.05.29
[전남창평] 아시아 최초 슬로우시티 유천리 내 고향 겨울 왜놈 국화 사쿠라가 할아버지 묘쇼앞을 왜 가로막아! 이거 누가 한짓이야. 새해에 내려가서 다 잘라버리든지 파 버려야겠다. 하필이면 왜 사쿠라꽃이냐고 ~~~. 개같은 세상이니 벚꽃축제는 지천을 흔들어도 무궁화꽃축제는 없다. 누가 친일을 했는지 하늘에 물어보았다. 친일파가 누구야... 여행/전라도 여행 2010.12.23
하이얀 찔레꽃 하이얀 찔레꽃 허주 김 정 희 외할머니 봄이 되면 말씀하셨다 서창아제 대나무 밭 아래에 가면 찔레 새순 따 먹거라 하이얀 꽃 향내 맡아 보고 꽃도 먹거라 봄에 가장 좋은 먹거리는 바로 꽃이야 삐비도 먹거라 작은 밭 도라지 밭 가는 길가 하이얗게 하이얗게 피어난 찔레 꽃 하이얀 꽃 향기 먼저 맡아..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9.05.21
창평 친구가 찾아왔다 창평 친구가 찾아왔다 우근 김 정 희 창평은 내가 태어난 고향 외가에서 자라서 전부가 고씨였고 나만 김가였다 나는 외할머니한테 나도 고씨를 하겠다고 때를 쓴적이 몇번 있다 그때만 해도 그 시절만 해도 사람들이 있었던 시절 오늘 블로그에 올린 "창평상회를 아시나요?" 친구가 국민학교 친구가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8.05
[동방19]문학소녀로 변신한 수화 [동방19] 문학소녀로 변신한 수화 우근 김 정 희 수화는 문학서적으로 모든 관심사를 돌렸다. 어떤 일을 하든지 철저하게 해야한다고 외할머니께서 말씀하셨기에 안하면 몰라도 하면 수화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문학전집을 읽으면서 수화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완전독파하다 싶.. 우근 창작 한마당/소설 한마당 2008.07.30
[동방7]외할머니의 아픔 [동방7]외할머니의 아픔 우근 김 정 희 그런데 다 키워놓으면 하나씩 죽는것이 였다. 큰아들은 물에빠져 중학교 2학년때 죽고 둘째 아들은 저수지에서 썰매 타다가 죽고 큰딸은 10살이되어 병에 걸려 죽고 남는것은 세째 아들과 막내딸이었다. 하나남은 아들이 중학교 6학년때 산에 오르다가 그만 죽었.. 우근 창작 한마당/소설 한마당 2008.01.15
[동방6] 수화 남동생이 태어났다 [동방6] 수화 남동생이 태어났다 우근 김 정 희 그러나 그 의심은 그 순간 풀어져 버렸다. 그녀는 참을 수 가 없었다. 똑바로 일어나 선생님한테 "그럼 다른것으로 시험을 다시 한번보게 해 주세요." 선생님 이하 반 아이들이 어리둥절 했다. 선생님께서는 당장 둘을 나오라해서 문제를 풀게 했다. 부반.. 우근 창작 한마당/소설 한마당 2008.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