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 창작 한마당/소설 한마당 30

[동방21]화가로서 절망한 수화는 고독한 사람

[동방21]화가로서 절망한 수화는 고독한 사람 우근 김 정 희 담배 한개피의 연상치고는 너무나 오래된 퇴색해버린 그림같은 잔영들이 그녀를 파고든다. 요즈음엔 그림도 그릴 수 없다. 캔버스에 끄적거릴 4B연필이라도 갔다대는 날엔 어김없는 환상때문에 시달려버리고 만다. 주름진 파카 잠바에 묻은 ..

[동방16]수화 아빠가 고물상을 인수하다

[동방16]수화 아빠가 고물상을 인수하다 우근 김 정 희 그래서 아빠는 그때까지 빚을 몽땅 인수하면서 "고물상"의 사장님으로 경영을 시작 했다. 아빠는 침묵으로 일관을 하시는 분이시다. 아빠는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만 하셨다. 아빠의 수완이 좋다고 해야하는지 고물상은 하루 하루가 다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