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23]수화의 가슴이 두근거린다 [동방23]수화의 가슴이 두근거린다 우근 김 정 희 수화는 화들짝 놀란척 뒤를 돌아다 본다. "어머머"란이 입을 손으로 가리며 쿡쿡쿡 웃는다. "커피 한잔 사주십시요. 커피값이 없어서요." 그말에 수화는 "커피값 없어요.가 보세요." 옆에있던 란이 재미있다는 듯 "저에겐 커피값이 있으니 저와 같이 가서.. 우근 창작 한마당/소설 한마당 2008.08.12
[동방22]수화의 사랑이 오고 있을까 [동방22]수화의 사랑이 오고 있을까 우근 김 정 희 사랑이라는 단어에 혐오스럽게도 부정이 가던 순간부터 수화는 모든것을 부정적으로만 받아 들인 것이다. 관습,환경 습관때문에 인간은 인간을 판단한다. 그것도 너무나 쉽게 쉽게만 판단해 버린다. 인간을 도마위에 올려놓고 난도질 하면서 흥에겨.. 우근 창작 한마당/소설 한마당 2008.08.08
[동방21]화가로서 절망한 수화는 고독한 사람 [동방21]화가로서 절망한 수화는 고독한 사람 우근 김 정 희 담배 한개피의 연상치고는 너무나 오래된 퇴색해버린 그림같은 잔영들이 그녀를 파고든다. 요즈음엔 그림도 그릴 수 없다. 캔버스에 끄적거릴 4B연필이라도 갔다대는 날엔 어김없는 환상때문에 시달려버리고 만다. 주름진 파카 잠바에 묻은 .. 우근 창작 한마당/소설 한마당 2008.08.05
[동방20]수화가 고등학생이 되었다 [동방20] 수화가 고등학생이 되었다 우근 김 정 희 수화는 고등학교의 뺑뺑이에서 또 한번의 고배를 마셨다. 우리집에서 같이사는 고모집 은미는 상고를 떨어졌을뿐 아니라 고등학교에 낙방을 했다가 후기로 들어갔는데도 전남여고에 갔고 수화는 사레지오여고에 들어가게 되었다. 중학교에 비하면 .. 우근 창작 한마당/소설 한마당 2008.08.04
[동방19]문학소녀로 변신한 수화 [동방19] 문학소녀로 변신한 수화 우근 김 정 희 수화는 문학서적으로 모든 관심사를 돌렸다. 어떤 일을 하든지 철저하게 해야한다고 외할머니께서 말씀하셨기에 안하면 몰라도 하면 수화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문학전집을 읽으면서 수화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완전독파하다 싶.. 우근 창작 한마당/소설 한마당 2008.07.30
[동방18] 수화가 중학생이 되었다 [동방18]수화가 중학생이 되었다 우근 김 정 희 중학교에 올라갈때쯤해서 6학년때 단짝인 민영순친구와 헤어지게 되었다. 영순은 몸이 그녀보다 더 허약해보이는 백색소녀였다. 긴머리 소녀였다. 겨울방학이 되었다. 그녀와 영순,미영,숙경등이 미영의 언니한테서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알파벳,ABC.. 우근 창작 한마당/소설 한마당 2008.07.16
[동방17]수화가 돈 맛을 알았다 [동방17] 수화가 돈 맛을 알았다 우근 김 정 희 수화도 돈세는 재미는 짭짤했다. 어린이라는것이 돈에 맛이 들려 돈을 센다. 세는 맛. 그것은 불어나는 부피가 손에 잡히지 않을 만큼 커다란 것일 수 록 컸다. 어찌 부피의 불어나는 재미가 아이에겐 없으리오. 그대신 그것으로 어떻게 무슨 용도로 쓰여.. 우근 창작 한마당/소설 한마당 2008.07.14
[동방16]수화 아빠가 고물상을 인수하다 [동방16]수화 아빠가 고물상을 인수하다 우근 김 정 희 그래서 아빠는 그때까지 빚을 몽땅 인수하면서 "고물상"의 사장님으로 경영을 시작 했다. 아빠는 침묵으로 일관을 하시는 분이시다. 아빠는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만 하셨다. 아빠의 수완이 좋다고 해야하는지 고물상은 하루 하루가 다르게 .. 우근 창작 한마당/소설 한마당 2008.06.12
[동방12]수화 광주에 오다 [동방12]수화 광주에 오다 우근 김 정 희 한곡의 슬픈 "인어이야기"같았고 할머니의 인생이 너무나 가련하고 슬프게 느껴졌다. 이런 일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광주행 완행차를 타고서 광주에 도착할때까지도 그녀는 계속해서 할머니의 흐르던 눈물을 잊을 수 가 없어서 그녀도 계속해서 눈물을 훔쳤다. .. 우근 창작 한마당/소설 한마당 2008.02.09
[동방11]수화 여름방학이 끝나다 [동방11] 수화 여름방학이 끝나다 우근 김 정 희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무서운 호랑이로 변신하던 날 그때 수화 그녀는 바로 빨간 코피를 쏟았다. 그렇다. 몸서리 쳐지도록 빠른 주파수가 그녀를 뒤 흔들어 놓았고 그 시간 이후 수화는 엄마를 무서운 호랑이로만 생각을 해왔었다. 오늘 저녁 모기의 기.. 우근 창작 한마당/소설 한마당 2008.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