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비 가을 비 우근 김 정 희 구월 첫날 비가 내린다 비소리는 내 귓전에 다가와서 사랑으로 속삭인다 나를 촉촉하게 적셔준다 사랑이 이렇게 나에게도 내려주기를 바란다 사랑은 주는거라고 사랑은 받는거라고 말하지만 말들하지만 어쩌면 사랑은 이해하는것일지 몰라 어쩌면 사랑은 포용하는것일지 몰라..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9.05
밤에 떠나는 여행 밤에 떠나는 여행 우근 김 정 희 여행을 떠나보자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속삭임으로 떠나자 웃을일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웃어보자 사람이 태어나서 어찌 좋은 일만 일어나겠는가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찌 언짢은 일만 일어나겠는가 좋을때가 있으면 나쁠때도 있을것 이고 기쁜일이 있으면 슬픈..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9.04
그대에게 팔월은 그대에게 팔월은 우근 김 정 희 그대를 처음 만난 날 비둘기가 한마리 날아와서 나와 놀아 주었다 팔월의 마지막 날 비둘기 두마리가 놀고 있었다 그대는 그대차로 나는 내 차에서 비둘기를 보았다 그대가 떠나고 나는 비둘기를 디카에 담았다 그대의 팔월은 어떠했는지 묻고 싶다 물어 보고 싶다 가..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9.01
우리가 바라는건 무엇일까 우리가 바라는 건 무엇일까 우근 김 정 희 진정 우리가 이생에 태어나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아는가 나와 너가 아닌 우리가 바라는 건 무얼까 무엇일까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오려한다 누군가를 나에게 품어보라한다 혼자보다는 나와 너가 우리가 더 한사람보다는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힘이 되는게 아..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8.30
빛과 사랑 그리고 만남 빛과 사랑 그리고 만남 우근 김 정 희 빛같이 다가오려고 한다 도혜스님께서 가슴이 아파서 오셨다 진관스님 얼굴빛이 좋아져서 기분이 가을하늘이다 도혜스님께 부항 사혈을 떠드리고 저녁을 먹고 다시 또 이어지는 자리에서 어려움 닥치면 부딪쳐야 한다 우리의 만남은 어떤 인연으로 이어질까 부..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8.29
가을 편지 가을 편지 우근 김 정 희 가을이 다가와서 말하는 군요 나는 그대에게 편지를 씁니다 이제는 이제는 여기에 편지를 쓰려고 합니다 가을향기가 하늘구름으로 변하는 오늘 나는 그대에게 긴긴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언제쯤 언제가 되어야 그대가 읽을 수 있을까요 향기나는 그대에게 나는 향기로 물들..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8.28
그대의 향기 그대의 향기 우근 김 정 희 그대에게 나는 향기를 느끼고 싶다 고즈넉한 저녁을 보내고 새벽이 온다 아침이 밝아 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대는 그대를 모르고 나는 나를 모르고 헤집어 내어놓아 보아야 바보들의 행진은 이제 이제는 그만 하자 마음대로 되어가지 않지만 그대로 그대는 그자리에서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8.26
그리우면 만나자 그리우면 만나자 우근 김 정 희 그리우면 우리되어 만나자 만나서 웃고 떠들고 또 하나의 시를 만들고 얼굴 가득한 그리움만 간직하지 말자 원한다면 진정 그린다면 그 사람으로 그 사람이 되어보자 땅바닥에 누어서 하늘을 보자 앵글 가득히 들어오는 햇살과 구름 그리고 작은 바람 큰 바램이 꿈꾼다..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8.25
새 아침 새 아침 우근 김 정 희 나는 날마다 새 아침을 맞아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되는 날이 몇일이나 되는지 나는 언제나 그렇게 될까 새 바람아 불어라 새 하늘아 열려라 새 가슴아 뛰어라 새로운 그 새 아침을 맞고 싶다 날마다 날마다 새로운 그 시간으로 가서 살고 싶다 언제가 될까 기다려 진다 그 시간..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8.23
그대는 나 나는 나 그대는 나 나는 나 우근 김 정 희 시간이 흘러 흘러서 가도 그대는 나 나는 나 나는 그대가 되지 못하는가 어설픔으로 완벽하다고 말하는 그대가 나라고 말한다 나는 나라고 말한다 여름 이 뜨거운 한 여름이 지나면 그대는 그대 나는 나 누구도 그대가 되어지지 않는다 누구도 내가 되어지지 못한다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