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그대여 보고싶은 그대여 우근 김 정 희 가을이 미치도록 아름다운 날 나는 그대를 보고 싶다 그대는 내 마음을 아는가 알고 있는가 느끼고 있는가 양수리에서 했던 우리의 약속이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 그대는 지금도 기억하는가 가을 바람을 타고 나타날것만 같은 그대 숙인 고개를 들어보면 바람같이 내 앞..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9.24
마음이 보이는 얼굴 마음이 보이는 얼굴 우근 김 정 희 어두운곳에서 말하면 얼굴이 보이지 그 말속에 얼굴이 있다 아침이 찾아와서 말한다 이제 시간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어느곳에서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말이야 자갈길 돌밭길에 한번 던져져보자 거기에 무엇이 움직이는지 어두운곳에서 보이던 얼굴이 돌하나에 그..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9.23
가을비 가을비 우근 김 정 희 가을비가 내리는 날 아침까지 생각에 잠겨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어떤 의문이 나를 하얗게 하얗게 뜬눈으로 새우게 했을까 아침이 되어서야 가을비가 내리는 날 나그네가 되어본다 사는게 무엇이기에 무엇이라고 이렇게 다가와서 나를 뒤돌아보게 하는가 사는건 어쩌면 쉬울지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9.22
명륜동에서 본 그대는 명륜동에서 본 그대는 우근 김 정 희 명륜동에가서 생맥주를 마시자 어디로 갈까 어느 집으로 가야 하나 노가리 안주에 나오는 생맥주로 명륜동의 가을이 익어가고 몇년이나 다녔을까 십 몇년을 다녔을거야 단골집에 익숙한 인사로 밤이 깊어가고 플라타나스 위로 보이는 달같은 불빛이 나를 유혹하..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9.21
사랑은 하나야 Asha - To My One True Love 사랑의 진실 무엇인가 거짓없는 사랑 무언가 전리품 상처와 미련 왜 꿈 속 가는 걸까.. 무엇이 한결에서 벗어나는가 왜 사랑 첫 마음서 도망치며 다른 사랑 찾는가 우연히 온 사랑 어떤 이유로 든 변하지 않는다... 누구라도 마찬가지 사랑은 가릴 수 없는 것 고운 마음 사랑한 뿐 순수함 믿었건만... 사..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9.20
상천의 가을 상천의 가을 우근 김 정 희 오징어 튀김을 사서 아이처럼 먹고파서 무궁화꽃 배경에 앉아 막걸리 안주로 오징어 튀김을 먹으며 추억으로 돌아간다 고교시절 시장통에 앉아서 먹었던 계란 튀김으로 나는 키가 컸는지도 모른다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던 시절 이야기를 하다가 멋진 한포기 풀이 눈앞에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9.15
한가위 보름달 한가위 보름달 우근 김 정 희 구름이 병풍처럼 쳐져있는 한가위 보름달 달동네 전기줄에 갇혀져 있다 흐르는 시간이 눈에 보이는 보름달 둥그렇게 웃고만 있어 마음 빛을 환하게 한다 어제는 달과 북극성 별이 상천 하늘 가득차게 반짝이더니 달하나 별하나의 꿈을 꾸어야 하나 눈으로만 담아야 하는..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9.14
가을 한강에 지는 석양 가을 한강에 지는 석양 우근 김 정 희 사람이 있어주어야 할 시간 한강에 태양이 뜨고 있다 구름에 가려진 태양은 석양이 되기를 거부한다 차에서 석양을 바라보았다 선그라스를 꺼내어서 가인선생님과 한강 유람선에서 이슬이를 마셔보자고 했던 날 그날이 어제같은데 3년이 후울쩍 가버렸구나 그약..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9.09
어느 어느 천사의 선물일까요? 우근 김 정 희 살아가다보니 천사가 많이도 있다. 가을 선물보따리를 누군가 두고 갔다. 나는 어떤 선물을 드릴까요. 지금은 마음만 드릴 수 밖에 없군요. 말없이 놔두고간 천사님께 나는 이 가을 사랑을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되어서 누군가에게 나도 천사가 되고 싶어졌다.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9.06
가을 사랑 가을 사랑 우근 김 정 희 가을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 날아와서 마음에 자리를 잡는다 마리나에서 익어가는 사람들과 그대는 오늘도 사랑을 말하고 눈으로 이야기 한다 이 가을에 사랑을 시작하면 무엇이 되어지려나 우리는 우리는 이렇게 처음처럼 항상 처음처럼 그 마음을 간직하기를 그대 마음이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