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 여행길 삶의 여정이 한가로워 떠나지 못하고 오라 오라해도 못가는 한사람 ------ 오래 묵은 친구가 보고파 보고싶으면 볼 수 있는 보고파도 볼 수 없는 인생 길 나래 펴고 날으며 무얼 기다리나 군더더기 떼어 버리고 나를 �아 가는 길 그길에 하늘 해 별이 친구 해주며 산으로 산으로 새들을 부른다 계.. 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2007.07.05
하늘꽃 하 늘 꽃 김 정 희 하늘이 꽃비를 내리며 치우는 소리 천둥 소리 오늘 새벽에 치우는 소리 천둥쇠 소리를 들었는가 누구는 들었다 하늘도 공기도 바람도 땅도 들었다 그 목 소 리 소 리 - - - 도깨비 방망이로 치는 소리 거지같은 소리 소리에 바람불어 꽃비내려 천둥아 소리질러 지금 내 마음같이 소리.. 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2007.07.04
무지에서 벗어나기 아무리 무식한것이 용감하다고는 하지만 가끔씩 한심하고 자신이 우습다 요즈음은 깔깔깔 --- 대고 우습다 내가 나를 보아도 한심하고 말도 나오지 않는다 혼자였다면 이미 있는 자리 박차고 사라져 버렸을 거다 벌써 혹이 하나 있으니 못 움직여 마지막 이라고 이번이 마지막 이라고 너머 넘어 넘어.. 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2007.07.04
하늘말 나리꽃을 보면 하늘말 나리꽃을 보며 김 정 희 우산각 앉아서 기다리라시던 외할머니 뒤꽁무니 따라 밭으로 가는 길 거기에 나리꽃 하나 태양보다 더 강열한 빛으로 나를 기다린다 멈춰서서 움직이지 않는 나를 알기에 일사병 걸릴까 쓰러지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외할머니 눈 피해 나리꽃은 그 모든 시름보다 더크.. 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2007.07.02
칠월이 오면 칠월이 오면 우근 김 정 희 고개마루 걸터앉아 유월을 보낸다 어제 나를 잊으려 오늘 나를 ?으려 자유하리라며 ?아 ?아 걸어온 길 멈춰서서 뒤돌아 보니 추억만 바다로 떠나고 사람 없는 텅빈 거리엔 어제 그림자 그려놓아 외롬 하나 없앤다 지우고 지우면 없애고 없애면 갈매기 두날개로 자유라고 외.. 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2007.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