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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하늘에

오늘 아침 갑자기하늘이 천둥 벼락소리를 친다번개도 안보이는데천둥소리가 맞다성균관대 쪽아니 청와대 와룡공원 쪽이다엄마가 생각난다 엄마는 하늘에서천둥 벼락이 치면아빠가 없던 그 날7명의 아이들을 안방으로 부른다첫째인 내가 간다8명이 안방에서 천둥과 번개벼락치는 소리가 들린다왜 불러나는 일어나 내 방으로 가고동생들은 무서워 한다 엄마 평소에 죄짓고 살지마어느날 우리집 당산나무였던플라타나스 나무가 사라졌다 여름철 평상에 앉아 있으면매미가 노래하고여치가 울던당산나무는 없어지고선풍기가 매니 소리를 내며울고 있다앵무새도 날아가고여름 날 지친 영혼 하나하늘로 하늘로 날아가옥토끼가 되었을까

보리굴비

보리굴비를 아시는가!그대들은전북 전주시에 살고 있는김사장님께 어느 날 보리굴비가 선물로 들어왔다. 서울 사람인 와이프가 귀하디 귀한 보리굴비를열어보니 크기는 하지만꼬릿꼬릿한 냄새도 나고어떻게 할 수 없어 쓰레기통에 버려 버렸다.돼지목에 다이아 목걸이를해준 거보다 못하다 생각한다. SNS 인터넷시대 가장 많이피해를 주고 있는 요리블로거들 특히 보리굴비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조회수나 올리려고하는 사람들에게 각성하라고말하고 싶다. 입맛은 개인마다 다 다르다.우리 집 냉동고에는 항상 보리굴비가 있다. 어린 시절 커다란 보리굴비는홍어보다 비싸다. 명륜성곽마을 명륜동에서 벌교영양추어탕 사장님 말고보리굴비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故김수미배우는 보리굴비를제대로 했다. 김수미선생님 고향은 전북 군산으..

비와 그대

비와 그대 한솔 김 정 희 능소화 꽃에도 비가 내려 그대는 어디에 있는거야 기다려도 기다려도 얼마를 기다려야 하는거야 그대 눈에도 비가 내리고 있나 사랑 하나 그대는 기다림보다 더 그대는 기다림보다 더 비 보슬비 장대비로 바뀌면 올까 비가 내려 장대비가 내려 능소화 꽃에도 내려 꿈에 보이는 그대 능소화 꽃에 눈물이 가득 쌓여 있어 비와 그대는 하나가 되었는데 비와 사랑은 언제 하나가 될까 눈물이 되어야 사랑이 되어야 비가 오면 그대 발자욱 소리에 얼굴을 보고 하늘을 보면 별이 되어 반짝일까 사랑 되어 반짝이지

미스터 주

내가 왜 이럴까? 6학년 2반이 되고 나니 여지껏 살아온 인생에 대해 깊고 깊은 수렁에 빠지는거 같아. 봄에도 그래 아무도 만나지 않고 20여일을 혼자 지내면서 밥도먹기 싫어 며칠을 안먹었다가 휘청거렸는데 나는 왜 이 모양으로 늙어 가는지 살아온 인생 전체를 흔들어서 탈탈 털어 버리고 싶었다. 여름이 되어 어느날 허리가 삐끗하면서 자리에 눕고 말았다. 고3때 허리가 아파 3개월을 학교도 못갈 정도였다. 인생 전체를 다시 돌아 보기로 한다. 고3때 까지는 아니 서울로 올라와서도 나는 내 인생을 살아오지 못한거 같다. 엄마의 그늘 아니 그림자 쯤으로 보이는 내가 살아 왔다. 아빠는 정반대였다. 가정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가! 일산 요양병원에 있는 엄마부터 용서하기로 한다. 돌아가신 아빠가 제일 먼저 좋아하실거..

중학천 돌탑- 어느 기도

어느 기도 한솔 김 정 희 ★★★★★★★☆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중학천에서 날마다 나는 어느 기도 하늘에 올린다 담배꽁초 연못에서 집게로 꽁초 하나에 백만원짜리 꽃을 선물로 받고 회색 때낀 의자 하나 그 의자에 앉아 있으면 의자와 나는 하나일까? 의자와 나는 두개일까!! 하늘을 바라보며 얼굴을 스쳐지나가는 바람에게 묻는다 내 사랑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어디쯤 오고 있을까? 바람이 하트 하나 살짜기 내려 놓고 꾸꾸에게 물어보라 헌다 꾸꾸는 알고 있다 한다 왜 평강공주는 바보온달을 평생 사랑했을까? 일곱 난장이와 백설공주 공주 사랑은 백마탄 왕자다 평강공주 사랑은 바보 온달 일곱 난장이의 사랑은 백설공주 잠만 자고 있는 백설공주 하지만 백설공주의 사랑은 백마탄 왕자 나의 사랑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단 한번..

양양해담마을- 그대에게 부는 바람

그대에게 부는 바람 우근 김 정 희 아침 햇살 하나가 그대에게 들어가는 시간 사람들은 왜 이리도 말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알지도 못하면서 지껄여대는 그대 바람되어 불어라 그대에게 부는 바람은 그대에게 가는 바람은 침묵이거나 묵언이거나 바람이거나 다 다 그대 마음을 다스리는 따스한 손길되어 불어라 해바라기되어 피어나라 스쳐 지나가는 그대 그대에게도 바람은 지금 지금도 불고 있는가 그대에게 부는 바람은 불고 있는가 어느곳에 있더라도 같은 바람 느끼기를 같은 바램 느끼기를 다다 양양 해담마을에 핀 해바라기꽃으로 남아 부귀영화 꽃말이 세상을 향해 그대를 향해 사랑 사랑 내 사랑이라고 내 전부더라고 그대에게 부는 바람 소리를 그대는 지금 듣고 있는가

강릉스타호배낚시 - 인생

인생 우근 김 정 희 동해바다 수평선이 보이고 강릉 바다 52미터 깊이에서 그대는 낚시대 미끼를 덥썩 물어 파닥거리며 손맛이라고 하는 걸 느끼게 하고 올릴까 말까 오늘 배낚시는 한마리인지 두마리인지도 알아 배낚시 처음으로 얼마나 많이 잡히는지 강태공은 빈낚시로 세월을 낚았다 하는데 그대를 보고 싶어 낚시줄을 천천히 천천히 당긴다 푸른 바다 수평선에 나타나는 그대들 두마리 이름은 참가자미 햇떼기 강릉스타호에서 그동안 했던 낚시가 아니다 배낚시로 인생을 본다 바다에서 자유로운 여행을 하던 두마리는 낚시 미끼를 덥썩 물어 바다 위로 올라와 생을 마감하고 인생 환생으로 길을 가는가 인생 환생으로 길을 걷는가 강릉스타호에서 인생을 느낀다 강릉배낚시에서 환생을 보낸다 살만큼 살았는가 살면서 살았는가 인생은 누구나 ..

명륜동맛집-55년 전통 찹쌀쑥인절미는 낙원떡방앗간

어제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이 지나고 명륜동 낙원 방앗간에 가서 생쑥을 다듬고 스팀으로 찌는 걸 보며 쑥을 다듬는데 오늘까지 엄지 손톱에 쑥물이 들어 있다. 코로나19로 쑥과 마늘을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4년전 사보협회 팸투어에서 새벽에 일어나는 사람들 함께 많이 자라있는 쑥을 잘르며 쑥향과 함께 명륜동 어르신들께 쑥 인절미를 선물하려고 했다. 얼마나 많이 캤는지 어마 어마한 양이 된다. 비닐 봉지에 그냥두면 안된다. 쑥은 열이 많아 익어 버린다. 쑥많은 양을 캐면 비닐 뚜껑은 오픈 시켜야 한다. 몸이 찬 사람은 쑥떡과 쑥차를 만들어 상식해라. 쑥밥도 좋다. 명륜동 성곽마을 사업을 한다고 자원봉사만 열심히 하다가 사람에게 지쳐 그만 두었지만 쑥 잎만 쓰는 낙원떡방앗간에서 줄기를 버려 쑥차..

광화문광장-故백남기농민 상여 40주년 518

故백남기농민 상여 우근 김 정 희 그대 살아가면서 상여를 몇번이나 보았는가! 광화문광장 무대 뒤편에 놓여진 물대포를 맞아 그자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그대를 TV에서 보고 서울대병원 응급실로 들어가 상여가 되어 나오니 광화문광장 정치인들은 무대앞에서 지껄이고 주인공 故백남기님은 이렇게 무대 뒤에서 무얼 생각하실까? 물대포 쏘는 순간 그때 이미 의식은 하늘로 하늘로 날아 날아 아프고 아프다 518과 백남기 농민 총은 왜 쏘았으며 물대포로 확인 사살을 했을까 신경과과장 백선생은 사인을 TV에서 무어라 했으며 서울대 병원장 말은 내 입에서 바로 C8 소리가 광주 망월동 묘지까지 흔들고 바람아 바람아 J에게 심한 이명으로 들리게 해라 이생 만 생이냐 다음 생 무엇으로 태어나려 하느냐 국민은 다 뭐하고 있는지 ..

남대문여행-코로나가 선물로 준 유튜브 촬영을 위한 삼각대 마이크 영광사

블로그가 신문이라면 유튜브는 TV라고 생각한다. TV가 없던 시절 신문은 대단한 영향력을 가졌었다. 하지만 TV시대가 열리자 신문은 왕의 자리에서 점점 밀리기 시작하고 이제는 TV시대가 아니라 스마트폰시대라고 말하고 싶다. 그동안 유튜브 영상을 담으면서 "저 편집 못합니다." TV방송국도 아니고 개인TV시대는 스마트폰 출현으로 세계는 이제 SNS가 가장 발빠른 뉴스부터 시작하여 생생한 여러가지 뉴스를 전한다고 말하고 싶다. 신문사는 신문사의 글이 따로 있고 TV도 그들의 언어가 있다.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비타민C박사,감기박사이신 서울의대 해부학교실 교수이신 이왕재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다. 1987년부터 영진연구지원점으로 이왕재선생님께서는 언제나 실험실에서 열정적으로 일을 하셨으며 항상 비타민C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