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생각 우근 김 정 희 사유한다는 건 결국 자신에게 인생을 던지는거다 한 생각을 평생가져가야 한다 어떤 생각은 왔다가 간다 생각이 올바르다면 평생지기가 되어야 한다 생각이 아니라면 왔다가 지나간다 생각은 그런 그림을 그린다 살다가 살다가 돌아온 살아도 살아도 같은 생각은 어쩌면 자신을 ..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11.01.22
순리 순리 우근 김 정 희 무엇으로 살아가야 할까 나는 왜 살고 있는가 태어났으니 살고 있는가 그냥 그냥 살아가는가 억울해서 살고 있는가 화가 나서 살고 있는가 순리대로 살아 왔는가 순리대로 살고 있는가 생 로 병 사 춘 하 추 동 시간은 단 한번도 같은 시간이 없다 날마다 오늘만 존재한다 어제는 갔..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11.01.20
겨울여행 겨울여행 우근 김 정 희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우리는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 인생 살면서 만나야 할 인연은 꼭 만난다 양치기 소년이 되어도 좋다 양치기 소년이라고 말하면 양치기 소녀라고들 하는데 아니다 나는 양치기 소년이다 내가 의미하는 것이 소년이다 진관스님 경주에서 울산보살 포..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11.01.18
꾸르르가 깨우는 아침 꾸르르가 깨우는 아침 우근 김 정 희 매실베개에 꾸르르를 넣고 잠을 잔다 날마다 송년인지 망년인지로 처음처럼으로 일차 하고 이차는 맥주를 마신다 대리를 불러 달동네 주차시키려니 운전기사들 투덜거리고 어제도 성대수퍼 사장님 나오신다 대리기사 얼마나 유명하신 분이시기에 슈퍼아저씨가 ..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10.12.31
곡예사되어 보는 세상 곡예사되어 보는 세상 우근 김 정 희 맛대로 촌닭 최원호사장님께 오랫만에 전화를 했다 명함이 나왔으니 얼굴을 보고싶다 어려움을 당해보지 않고 세상을 어찌 살아가겠는가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일주일 되었다는 맛대로 촌닭 본점 나는 몰랐다 나에게도 어려움이 기나긴 장마전선..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10.12.28
생명의 은인 생명의 은인 우근 김 정 희 명함이 지난주 금요일 나왔다 양치기 소년이 따로 없다 그래도 회사는 장난으로 하는게 아니다 6월말부터 11월 어느날까지 해본 악세사리 부업은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그동안했던 내 사업이 얼마나 소중했는 줄 알았으니까 작년 그 사람을 생명의 은인이라는 표현..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10.12.14
하얀 눈꽃 하얀눈꽃 우근김 정 희 눈꽃세상 하얀세상 수원 본갈비는 모르게 변해 있고 뒷 모습이 동생같아 슬그머니 일어나서 얼굴을 보니 맞다 손을 잡으니 아니 누나 일어나서 인사해라 내 동생이야 서로 인사하고 명함나누고 동생인사하며 저희 누나 잘 좀 봐주세요 동생은 갈비먹고 우리는 갈비탕 먹고 세..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10.12.10
어느날 어느날 우근 김 정 희 어느날 갑자기 쏟아지는 비가 아니다 다 내려놓고 처음 걸음부터 다시 시작 할 때 주저없이 나를 볼 수 있다 아 ~~ 바람인가 아 ~~ 연기인가 가을이 책되어 눈물 한방울 흐르는 강물이다 어느날 두물머리에 가 보자 오늘만 있어야 한다고 오늘만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아닐 때 ..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10.11.21
백의종군해보니 백의종군해보니 우근 김 정 희 이순신장군은 백의종군을 어떤 마음으로 했을꼬 세상살이 나만 힘들다고 인생은 지나가는 필름처럼 마치 그래 마침내 살아와주었네 소풍갔다고 소풍왔다고 휘익 지나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평등하게 주어진 시간 생각은 저만치에서 사유를 말하고 아..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10.11.11
정이품 소나무 정이품 소나무 우근 김 정 희 정안 밤나무 아래 밤은 풍년이구나 사람들이 주워가도 남는 가을 내년을 기약하며 법주사로 떠난다 세상살이 뭐그리 복잡해서 바쁘다고만 하는지 정이품 소나무는 가을에도 푸르고 푸르구나 법주사 가을 단풍 그림을 그려놓아 복천암 올라가는 길 가을이 녹아 있고 이뭣.. 우근 창작 한마당/시 한마당 2010.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