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고추모식장 - 엄마 여기는 왜 이렇게 맛있는게 많아요? 안산단원고추모식장/엄마 여기는 왜 이렇게 맛있는게 많아요?/세월호참사/미안해 단원고추모식장 - 우산을 들고 온 아이가 놓여진 사탕을 들고 있다 우근 김 정 희 임시분향소를 먼저 다녀오다가 단원고까지 가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월호 침몰로 안산 단원고 학생들 처음으로 학.. 여행/경기도 여행 2014.04.29
연꽃 연꽃 우근 김 정 희 비오는 날 노란 우산을 들고 연꽃을 본다 기억 저편을 피아노 되어 두드리는 사랑 하나가 두두둑 떨어지며 내는 소리 빗 방울 떨어지는 사랑 빈 배 하나가 다가오더니 노랑색 어리연꽃색으로 단장을 하고 담아 내는 소리는 사랑 소나타 첫 사랑 그대 구름되어 머물러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13.07.23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우근 김 정 희 비가 내리면 비를 맞아야 하고 비속으로 걸어 가야 한다면 걸어가리라 그 속으로 성큼 성큼 아무도 모르게 누구도 모르는 길을 가야 한다면 이제는 가야 한다 밤이 내리고 있다 어두움을 뚫고 가야 한다면 가리라 어두움을 맞으러 맞으러 아무도 모르게 누구도 모르는 길..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9.01.08
그리우면 만나자 그리우면 만나자 우근 김 정 희 그리우면 우리되어 만나자 만나서 웃고 떠들고 또 하나의 시를 만들고 얼굴 가득한 그리움만 간직하지 말자 원한다면 진정 그린다면 그 사람으로 그 사람이 되어보자 땅바닥에 누어서 하늘을 보자 앵글 가득히 들어오는 햇살과 구름 그리고 작은 바람 큰 바램이 꿈꾼다..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8.25
해와 달이 같이 보이는 날 해와 달이 같이 보이는 날 우근 김 정 희 해와 달이 한하늘에 떠있는 날 그냥 지나쳐 버리지 못하고 사람에게 자존심을 상하게 되면 참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반전을 위해서 그저 그저 못된 성질이 꼬리를 든다 다 모든걸 다 없애버리고 치워버리자 치우자 쓸어버리고 깨끗하게 하자 그렇게 그렇게 살..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8.11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우근 김 정 희 비가 내리면 비를 맞아야 하고 비속으로 걸어 가야 한다면 걸어가리라 그 속으로 성큼 성큼 아무도 모르게 누구도 모르는 길을 가야 한다면 이제는 가야 한다 밤이 내리고 있다 어두움을 뚫고 가야 한다면 가리라 어두움을 맞으러 맞으러 아무도 모르게 누구도 모르는 길..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7.27
소원 소원 우근 김 정 희 그녀의 기다림은 어느덧 커져 있어서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커지는 것이다. 그녀는 가끔씩 보이는게 있다. 며칠전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지만 내안에 들어있는 나쁜것들이 빠져 나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다 나갔다고 하더니 아직도 나가지 못하고 있었나 보다. 어두운 남자들이.. 우근 창작 한마당/사는 이야기 2008.07.16
미로 2 미로 2 우근 김 정 희 은주는 점점 남자들에게 자신의 처지를 이야기하며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서 한사람씩 만나기 시작했다. 은주에게 남자가 필요 했는지 모른다. 사람에게는 한쪽으로 가버리는 속성이 있어서 은주는 술만들어가면 아무곳에서나 남자들과을 스스럼없이 따라 나가곤 했다. 남자들의.. 우근 창작 한마당/사는 이야기 2008.07.04
무궁화 꽃 무궁화 꽃 우근 김 정 희 비가 내린다 하늘이 눈물을 쏟아내고 나는 그 비를 맞는다 차창으로 떨어지는 비소리를 그대도 들었는가 무궁화 꽃을 보았는가 그대는 지금 피어있고 하늘이 그대로 비를 맞아 떨고 있어 가까이 가보니 그대는 눈물대신 이슬 머금고 바라보고 있다 훌적 떠나온 세월 비추고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7.03
광화문에 내리는 비 광화문에 내리는 비 우근 김 정 희 몸을 지치게하면 무엇이 나올까 1980년 5월 15일 그날 나는 회기동에서 종로를 거쳐 서울역으로 갔다 서울역에는 사람들로 꽉차있었다 그날 나는 뾰쪽구두에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었다 그때 데모를 한다고 하면서 복장으로는 맞지 않지만 나는 그렇게 입고 시청을 향..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