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금지 금연금지 우근 김 정 희 아란야에서 만난 임채은 유의경 초등학교 3학년 새싹들이 그림을 그린다 마지막으로 내게 건네준 그림에는 금연금지라고 쓰여있다 그걸 받고 나는 웃었고 옆에 있던 문호선생님 박장대소를 한다 아란야의 편안함이 웃음으로 전해지고 인삼 막걸리에 화분으로 막걸리가 물이..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10.04
한가위 보름달 한가위 보름달 우근 김 정 희 구름이 병풍처럼 쳐져있는 한가위 보름달 달동네 전기줄에 갇혀져 있다 흐르는 시간이 눈에 보이는 보름달 둥그렇게 웃고만 있어 마음 빛을 환하게 한다 어제는 달과 북극성 별이 상천 하늘 가득차게 반짝이더니 달하나 별하나의 꿈을 꾸어야 하나 눈으로만 담아야 하는..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9.14
명강 전주희선생님께 드리는 자호 주희야. 어떤 꽃을 좋아하니? 오토바이 사진을 넣어 달라고 한다. 시간을 같이 살아도 세대차이라는게 있어서 좋아하는것도 다르다. 주희야. 세계에서 최고가 되기를 바란다. 나는 아래 사진보다는 이 사진이 더 멋지게 보이는 구나. 평화의댐까지 가는 오토바이가 에스코트를 해주어서 정말 기분좋은.. 한글 한마당 2008.09.12
살아가는 동안에 살아가는 동안에 우근 김 정 희 얼마의 인연이 남아 있는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누가 더 큰지 키재기하는 시간대 크면 큰대로 작으면 작은대로 재어볼 수 있는 키재기를 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살아보고 싶은대로 살아볼 것이고 살아보고자 해도 안된다고 생각만 하는 사람들아 살고자하는 대로 살..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8.01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우근 김 정 희 비가 내리면 비를 맞아야 하고 비속으로 걸어 가야 한다면 걸어가리라 그 속으로 성큼 성큼 아무도 모르게 누구도 모르는 길을 가야 한다면 이제는 가야 한다 밤이 내리고 있다 어두움을 뚫고 가야 한다면 가리라 어두움을 맞으러 맞으러 아무도 모르게 누구도 모르는 길..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7.27
동해바다 동해 바다 우근 김 정 희 수평선 그리워 동해바다로 간다 그리다가 그리다가 지치면 가고 싶은곳 바라보다가 바라보다가 이제 일어서야 하는 때 사랑이 넘실대는 바다가에서 꿈을 꾸고 싶다 포용해야하는 일이 있으면 바다를 간다 동해바다로 떠난다 파도가 밀리는 그곳으로 나는 다가가서 속삭이고 ..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7.10
남산축제에서 본 나비는 꿈을 꾸고있다 남산에서 처음으로 찍어본 나비 사진이다. 남산축제에서 본 나비는 꿈을 꾸고있다 우근 김 정 희 아침부터 까치가 잠을 깨우는 신나는 합창소리에 깨어났다. 이집에 이사를 와서 까치소리에 아침 눈을 떴다. 아빠가 나를 부르는 소리는 다음이었다. 까치소리가 기분을 좋게했는지 저녁까지 까치소리.. 우근 창작 한마당/우근의 한소리 2008.04.14
봄의 길목에 서서 봄의 길목에 서서 김 정 희 기나긴 나의 겨울엔 시린 기억들로 수면을 빼앗아가 버려 추위에 떨며 봄을 기다린다 나의 봄은 언제쯤... 기다림은 소유할수있는 희망이 있어서 지치도록 지치도록 여유를 부리고 시간은 멈춰지지 않아 이월 마지막 토요일 우뚝 서있던 얼굴 하나에도 진하디 진한 어두움.. 우근 창작 한마당/시그림 한마당 2008.02.28
화이트 크리스마스 선물을 드립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선물을 드립니다 우근 김 정 희 여러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무얼 드릴까? 제가 속초에 다녀오면서 많은 생각을 하다가 해결을 한게 바로 하이얀 눈 입니다. 크리스마스는 한박눈이 펑펑 내려야 제 맛이지요. 오늘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이렇게 굴뚝을 타고 내려와 여러분.. 우근 창작 한마당/사는 이야기 2007.12.24